이번에 해운대가 드디어 5번째로 1000만관객의 영화가 되었네요.
여기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영화 ‘해운대’가 23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이른바 ‘흥행 대박’을 터트린다. 과연 수익은 어느 정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00만 관객을 기준으로 하면 ‘해운대’의 총 매출액은 800억원(관람료 8000원×관객수 1000만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
입장료가 현재 9000원이지만 조조와 각종 할인을 감안해 1인당 평균 관람료를 8000원으로 계산해 얻은 수치다. 여기에서 영화발전기금(3%)과 부가가치세(10%)를 뺀 금액에서 절반은 영화를 상영한 극장이 가져간다(350억). 나머지 350억원에서 총제작비(순수 제작비 130억원+마케팅 비용 30억원)를 제외하면 제작사와 투자사의 순이익은 190억원 정도다. 통상적인 제작사와 투자사의 수익 배분이 ‘4:6’인 점을 감안하면 ‘해운대’의 8개 투자사가 114억원, 공동제작한 JK필름과 CJ엔터테인먼트가 76억원가량을 받게 된다. JK필름과 CJ엔터테인먼트 사이의 계약 조건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아 비율에 따라 순수익은 유동적이다. 다만 전체 투자비의 30~40%를 책임졌고 영화 제작에도 참여한 CJ엔터테인먼트가 JK필름보다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JK필름의 순이익은 30억-40억으로 추정됨... ‘해운대’에 출연한 배우들은 흥행 수입에 따른 러닝개런티 계약을 맺지 않았다. 그러나 제작사 JK필름의 대표이자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은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윤 감독은 23일 스포츠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막내 스태프부터 시작해 배우들까지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극장가는 스크린을 제공했다는 것만으로 전체 영화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만약 해운대가 500백만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가정해볼때(영화 제작비에 따라 다르겠지만 500만관객이라면 대박흥행이라 볼수 있죠)극장의 수익은 175억이고 CJ엔터테이먼트와 JK필름의 순이익은 (175-160)*0.4=6억, 그리고 JK필름의 수익만 따진다면 고작 2억~3억에 불과합니다...
이런 불균형적인 수익배분률, 극장이 차지하는 수익배분률이 과연 정당한가요??? 영화값도 인상된 이 시점에서 수익배분률의 재정립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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