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금)
KBS1 새벽 1시 25분
<미트 페어런츠 2> (보수적인 집안과 개방적인 사돈 사이의 긴장과 갈등, 화해를 코믹하게 그린작품, 2004년작)
★★★☆
벤 스틸러, 로버트 드니로, 더스틴 호프만 주연
4년 전,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며 ‘번즈 패밀리’로 가까스로 인정받은 ‘그렉(벤 스틸러)’. 이제 남은 건, 사랑하는 여자친구 ‘팸’과의 행복한 ‘웨딩’ 뿐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마지막 ‘과제’가 남아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양가의 첫 번째 만남(상! 견! 례!)’. 하지만 ‘그렉’은 이 역사적(?) 만남 때문에 전전긍긍,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완고하고 주도면밀한 여자친구의 아버지 ‘잭(로버트 드 니로)’과는 너무 다른 자신의 ‘부모’가 최대의 복병이 될 것이기 뻔하기 때문. 과연 ‘그렉’은 괴롭고도 험난한 이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까?
MBC 새벽 1시 05분
<상성 : 상처받은 도시> (상처받은 두 남자의 복수극을 다룬 영화, 2006년작)
★★★
양조위,금성무 주연
선후배 형사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파트너 이상의 신뢰를 쌓아온 유정희(양조위 분)와 아방(금성무 분). 어느 날 유정희의 장인이 잔혹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지고, 며칠후 범인으로 지목된 두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수사는 금전 분배 다툼으로 서로를 살해한 단순강도살인으로 종결된다.
그러나 유정희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딸인 숙진(서정뢰 분)은 제 3의 범인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을 떨치지 못하고 아방에게 재수사를 의뢰한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사건의 중심에 유정희가 연루되어 있다는 의심을 하게 되는 아방.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유정희를 둘러싼 의문의 사건사고들은 계속해서 일어나는데…
9월 5일 (토)
SBS 새벽 12시 10분
<파랑주의보> (일본 원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모티브로 한 영화, 2005년작)
★★★
차태현, 송혜교 주연
고 2 동갑내기 수호(차태현)와 수은(송혜교)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 공부는 그럭저럭 외모도 그럭저럭, 속 깊고 착하지만 평범하기 그지없는 수호와 달리 수은은 교내 모든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짝사랑의 대상. 하지만 마음도 얼굴도 제일 예쁜 수은에게도 짝사랑의 상대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수호. 오랫동안 수호에 대한 짝사랑을 품어왔던 수은은 어느 날 수호에게 작심하고 남다른 관심을 내보인다. 그녀가 수호와 어울려 다니자 전교생은 충격에 휩싸이고, 평소 수은을 짝사랑했던 남학생들의 질투어린 시선과 분노의 주먹이 수호를 향해 가지만, 정작 당사자인 수호만은 수은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EBS 밤 11시
<스파르타쿠스>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1960년작)
★★★☆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
노예의 자식인 스파르타쿠스(커크 더글러스 분)는 반항적 성격으로 인해 검투사 양성 학교에 뽑혀간다. 목숨을 건 훈련 속에서도 바리니아(진 시몬즈 분)를 사랑하게 되나, 그녀는 로마 장군의 노예로 끌려간다. 스파르타쿠스는 목숨 건 사투에서 싸움에 지게 되나 흑인 검투사의 반항으로 살아난다. 결국 경비병을 사살하며 반란을 일으킨 검투사들은 스파르타쿠스의 지휘 아래 가는 곳마다 합세하는 노예들과 아울러 거대한 규모와 조직을 이룬다. 자유를 갈망하며 봉기한 이들 무리에 대해 로마는 진압 부대를 보내지만 오히려 스파르타쿠스 군대에 의해 패배당한다. 이탈리아를 빠져나가 바닷가에 도착한 스파르타쿠스는 약속했던 해적선들이 로마 장군의 계교로 도망친 것을 알게 되고, 로마 군대에 의해 협공을 받게 되자 로마를 정면 공격하기로 한다. 로마로 향하는 그들 앞에는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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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일)
EBS 낮 2시 40분
<센스 앤 센서빌리티> (성격이 다른 세자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인 오스틴 원작, 1995년작)
★★★★
엠마 톰슨, 케이트 윈슬렛, 휴 그랜트, 알란 릭맨 주연
19세기 영국. 병으로 자리에 누워있는 귀족 헨리 대쉬우드. 그는 유언으로 아들 존에게 현부인과 세딸들을 부탁한다. 하지만 그가 죽자 법원은 그의 모든 재산을 전처의 아들 존이 상속하게 하고 그에게 외면받은 대쉬우드의 현부인과 세딸 엘리너, 마리앤, 마가렛은 무일푼의 신세가 된다.
맏딸 엘리너는 합리적이며 이성적인 성격이고, 둘째딸 마리앤은 정열적이고 감성적이며, 막내딸 마가렛은 철없는 말괄량이다. 하루 아침에 가난뱅이로 전락해버린 세자매 앞에 세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엘리너를 사로잡은 남자 에드워드는 수줍음 많은 성실한 청년이다. 에드워드를 보는 순간 엘리너는 그의 성품에 매료되어 남몰래 좋아하게 된다. 엘리너와 에드워드의 사랑은 서서히 깊어가지만 사실 에드워드는 아버지의 전처 파니의 동생이며 게다가 이미 약혼한 몸이었다.
엘리너와 에드워드의 관계를 못마땅하게 여긴 파니의 계략으로 에드워드는 런던으로 떠나게 된다. 엘리너는 슬픔에 잠기지만 겉으로는 애써 태연한 듯 행동한다. 엘리너가 에드워드와의 이별로 괴로워하는 사이 마리앤은 다른 사랑에 빠진다. 산책 중 쏟아진 폭우 속에서 다리를 다친 그녀를 '대쉬우드'가 근처의 숙모님 집을 방문하던 멋장이 청년 윌러비가 구해준 것이다.
무뚝뚝하지만 신사적인 브랜든 대령 역시 예전부터 마리앤에게 진지한 애정 공세를 펼치지만 로맨틱한 마리앤은 이미 섹시한 윌러비에게 푹 빠진 상태여서 나이든 브랜든 그를 성에 차 하지 않는다. 마리앤은 인생에서 처음으로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윌러비 역시 그녀와의 잠깐의 사랑을 뒤로하고 사라져 버린다. 상처를 입은 마리앤은 그 충격으로 심하게 앓는다.
자매들은 사랑의 고통을 다른 방식으로 공유하며 서서히 사랑의 진실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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