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위 흥행영화들 2000~2011년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는 추석(9월9일)개봉된 후 10일만에 서울관객 1백만명, 47일만에 2백만명을 동원하는 등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잇달아 새로 썼다.
2001년, <조폭마누라>는 다소 유치한 조폭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명절의 단골 형님인 성룡의 <러시아워>나 작품성 있는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를 제치고 520만 관객을 기록했다.
2002년, <가문의 영광> 2011년까지 이어지고 있는 추석 영화의 대표명사가 된 "가문 시리즈"의 시초.
2003년, <오! 부러더스> 추석 시즌 첫 주의 웃는 자는 전작의 흥행세를 등에 업은 <조폭 마누라2>였다. 둘째 주의 웃는 자는 외화인 <캐리비안의 해적>이었다. 하지만 최후에 웃은 이는 김용화 감독의 데뷔작 <오! 브라더스>였고, 전국 300만 명을 넘기며 ‘조폭 마누라 2’를 100만 명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역시 추석엔 가족 영화.
2004년, <귀신이 산다> 차승원·김상진 콤비의 3번째 코미디. 2위는 최민식을 내세운 <꽃피는 봄이 오면>이었다. 감동 보단 코미디?!
2005년, <가문의 위기> 전편 보다 나은 속편이란 평을 들은 "가문 시리즈" 두번째 영화 역시 또다시 추석 흥행 1위를 차지했다. "가문 시리즈"는 갈수록 흥행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21세기 추석 영화계 최고의 프랜차이즈였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2006년, <타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도 추석시즌 강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2007년, <사랑>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이변의 1위. 온가족이 모이는 추석 시즌에 너무 어두운 영화 분위기와 다소 신파적인 내러티브에 흥행이 불확실해보였으나, 높은 영화적 완성도에 주연배우들의 몸을 사라지 않은 열연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입소문이 나 대박을 기록했다.
2008년, <신기전> 전체 관객 비율을 살펴보면 20대뿐 아니라 10대에서 4~50대 중 장년층 관객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09년, <내 사랑 내 곁에> <너는 내 운명>으로 대한민국을 울렸던 박진표 감독과 김명민의 미친 감량 연기로 화제를 일으키며, 추석 연휴 때 멜로 영화가 1위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를 보기 좋게 끊어버렸다.
2010년, <무적자> <시라노;연애조작단>과 연휴 내내 엎치락뒤치락 1,2위 다툼을 벌이다 거둔 승리. 이로서 주진모는 <사랑>에 이어 추석 흥행작 주연배우로 이름을 또 한번 올리게 되었다.
2011년, 2002년의 명맥을 유지한 <가문의 영광> 시리즈
2012년 추선연휴에는 어떤 영화가 흥행할까요? 여러분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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