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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내가 만약 제작자라면...
hyucksu 2014-06-09 오전 2:28:18 828   [1]

취미가 죽은 영화 살릴 방도를 이야기하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우는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면...

 

우는 남자의 가장 큰 문제는 곤이 싸우는 이유다... 전문 킬러가 애 하나 죽였다고 그렇게 하는 게 말이 안 되고 갑자기 그 여자를 구하기 위해 그렇게 목숨걸고 덤비는 것도 관객들로부터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여친도 뜬금없다고 평하고 있으니...

 

그런 의미에서 우는 남자...  내가 제작자였다면 인물 설정을 신파로 간다... 남주와 여주를 어릴 때 헤어진 이복 남매든 그냥 남매든... 어쨌든 남매로 설정하고 치매걸린 엄마를 빼 버린다... 아니면 치매걸린 엄마를 계모로 설정하거나... 아빠를 넣어버리거나...

 

그렇게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러다 아이를 죽이고 좌절을 하고... 그럼에도 다시 살인청부를 하러 갔는 데 집을 조사하던 도중 어린 시절 여주랑 같이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여기서부터 울며 절규한다...

 

자신이 죽인 아이가 자신의 조카라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고...

 

그리고 아이를 보며 우는 엄마를 보고 같이 울고... 신파적이지만 관객들의 감성샘을 자극한다...

 

그리고 목숨걸고 싸우는 곤... 이러면 그의 싸우는 이유는 타당성을 얻게 되고 목숨걸고 싸우는 곤에 관객들은 감정을 이입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마지막... 목욕탕 시퀀스에서 3명의 가족이 마지막으로 목욕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면... 훌륭한 마무리가 되었을 텐데...

 

물론... 이런 신파적이고 틀에 박힌 설정을 평론가들은 욕하겠지만... 그래도 상업 영화라면 우선 관객들로부터 지지를 얻는 게 대전제다...

 

그들이 뭐라고 하건 좋은 상업 영화는 관객의 심금을 울려야 하는 데... 이건 곤이 그렇게 뛰어다녀도 이유가 와 닿질 않으니...

 

전형적인 차기 영화에서 멋부리다 망한게 아닌가 싶다...

 

느와르 감독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멋을 부리다가 관객들과의 소통을 등한시한 스토리의 영화를 찍는다는 건데..

 

다음 영화에는 다시 한번 관객과 소통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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