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솔직히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살인에 추억이나 추적자 그리고 아저씨를 기대하고 봤었는데 처음엔 범죄, 스릴러 영화다웠는데 가면 갈수록 지루했고 상영관을 나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간부터 조금씩 재미는 있었으나 큰 반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추리가 가능했던 영화. 제목이 왜 살인의뢰인지 알 정도로 뻔한 스토리...

정말 실망 입니다.

다만 박성웅씨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눈빛 하나하나 충격이였고 살인마 그 자체였습니다.

무엇보다 박성웅씨의 몸. 정말 예술이였고 샤워장에서 싸움씬에서는 정말 이 영화를 그 나마 삼류영화가 안 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 였습니다.

이 씬이 없었다면 정말 정말 지루하고 따분하고 그리고 욕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박성웅씨를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박성웅씨는 터미네이터이다.

몇번의 칼침을 맞고도 끄떡 없는 그는 정말 한국판 터미네이터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 강추하고 싶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