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7개월 만에 단성사가 주인을 찾았다고 합니다.
건물이 3번의 유찰끝에 575억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단성사는 우리나라 최초 상설 영화관이고 한 때 영화관의 메카였고 데이트 장소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도 한국인이 최초로 제작한 의리적 구토를 상영했다고 합니다.
1926년에는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을 상영하는등 한국 영화의 대들보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외국 배우들의 팬사인회도 하고 심야극장이 인기도 끌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흥행작들이 단성사에서 단독으로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겨울여자,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등
하지만 1998년 CGV강변점 문을 열게 되면서 국내 영화산업은 급격히 변했고 단성사도 이 변화에 급격하게 변화
하기 시작했습니다. 복합상영관으로 변신했지만 관객들은 돌아오지 못했고 그 후 부도 처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리모델링으로 보석전문 상가로 태어났지만 경기침체로 상가분양에 실패하면서 경매에 넘어갔고 세번에
유찰 끝에 낙찰됐다고 합니다.
추억이 있는 단성사. 아픔이 있는 단성사!!!
이젠 그 단성사가 종로3가의 상권을 되 찾아 줄지 궁금합니다.
오래간만에 단성사 가보고 싶네요. 얼마나 변화 됐고 얼마나 추억이 떠올를지 기대됩니다.
이번 주말엔 꼭 가봐야 겠어요.^&^ 근처에 맛집도 많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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