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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2001, Strokes of Fire)
제작사 : 태흥영화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chihwaseon.com

취화선 예고편

[뉴스종합] 대부님 최민식, 이순신된다 12.06.20
[뉴스종합] 임권택, 대니 보일 감독 <8인 : 최후의 결사단> 든든한 지원군 자청 10.01.05
취화선-화가 장승업의 삶을 잘 담아내다 sch1109 13.04.24
색채감이 살아있는.. ehgmlrj 08.02.22
아름다운 동양화 같은 영화. ★★★☆  enemy0319 11.02.24
임승업... 정말 격변의 시대에 살았구료~ ★★★★★  wini 10.08.08
영상이 예뻤던 영화 ★★★★  cutepjh83 10.07.27



재능을 발견하다... 김선비와 승업의 만남

1850년대, 청계천 거지소굴 근처에서 거지패들에게 죽도록 맞고있던 어린 승업을 김병문이 구해주고 승업은 맞은 내력을 설명하며 김선비에게 그림을 그려보인다.
세도정치에 편승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김선비. 거칠지만 비범한 승업의 실력을 눈여겨보고, 5년만에 재회한 승업을 역관 이응헌에게 소개한다.
승업에게 진정한 예술가의 자세를 추구할 것을 독려하고 선대의 명화가들처럼 훌륭한 화가가 되라는 뜻에서 오원이라는 호를 지어준 김선비는 승업 평생의 조언자였고 그런 승업은 행운아였다.

가슴 설레는 상실... 승업의 첫사랑 소운

이응헌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면서 그림에 대한 안목을 키워가던 승업은 이응헌의 여동생 소운에게 한눈에 반하지만 가슴 설레는 첫사랑은 소운의 결혼으로 끝난다.
화가로 자리잡아 나가던 승업은 병을 앓던 소운이 죽어가며 자신의 그림을 청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에게 달려가는데...

사랑을 넘어선 교감... 승업의 또다른 여인 매향

화가로 이름이 알려질 즈음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몰락한 양반가문의 딸인 기생 매향의 생황연주에 매료된 승업. 매향은 승업이 그려준 그림에 제발을 써넣으며 아스라한 인연을 맺어나간다. 계속되는 천주교 박해로 승업은 그녀와 두 번의 이별과 재회를 나눈다.
켜켜히 쌓인 정과 연민, 승업의 세계에 공감하는 유일한 여인이자 그를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고매한 사랑 매향...

마침내 자신의 붓소리를 듣다... 승업의 방랑과 예술

아무도 그를 곁에 붙잡아둘 수 없었다. 임금의 어명도 그를 막을 수는 없었다. 오로지 술에 취해야 흥이 나고 그 흥에 취해서야 신명나게 붓을 놀리는 신기. 술병을 들고 세상을 조롱하는 듯한 표정의 원숭이를 그리고 자신의 필력을 확인하지만...
화명이 높아갈수록 변환점을 찾아야한다는 강박관념에 괴로워하고 한계를 넘으려는 노력이 계속되는 날, 승업은 온몸의 기가 붓을 타고 흐르는 것을 느낀다. 외부의 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또렷하게 자신의 붓소리를 듣고...

돌아서는 이의 모습은 아름답다... 오원 장승업

매향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승업은 그녀가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찌그덩한 그릇을 본다. 승업은 그 안에서 자신이 그토록 도달하려는 경지를 보고, 조선의 운명인 듯, 또한 스러져가는 자신의 운명인 듯 홀연히 세상을 등지고 사라져간다.
과연 그가 그토록 염원하던 세상은 어디에 있던 것일까???



(총 22명 참여)
orange_road
한국영화의 저력이 담겨진 영화     
2007-09-25 12:01
lim100
 그림만큼 영화도 훌륭했다.     
2007-04-25 15:02
codger
이런영화는 임권택이 제격이군     
2007-04-25 00:39
bjmaximus
영화의 전개나 사건이 비약이 있고 형식적이긴 하지만 의외로 재밌었고 뛰어난 영상과 최민식의 선 굵은 연기가 돋보였다     
2006-09-16 09:13
iamjo
한화가의 열정적인 삶     
2006-08-29 02:03
js7keien
거장이기에 가능했던 일필휘지!     
2006-08-19 10:51
bauer6
"야이놈아, 꼴려야 그리지!" - 그림이 늦어진다며 빨리 그려달라던 관리에게 장승업의 대사     
2006-01-25 15:31
l62362
인상깊게는보았는데..재미있게는 못본영화     
2005-02-13 21:51
imgold
누가봐도 임권택 감독님 풍의 영화. 상업적인 면이 적어서 흥행하지 못한것이 아쉽다.     
2005-02-13 02:18
agape2022
우연히 만나 우연으로 끝나면, 그것은 마주침입니다.
우연처럼 만났으나 필연으로 이어지면, 만남입니다.
그 필연은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남이 가져다 주지도 않습니다.
오랜 자기 준비와 기다림 끝에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만남은 필연이며,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는 위대한 창조의 순간입니다     
2005-02-1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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