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밀리언즈>, <28일후>에 이어 대니 보일과 함께 작업한 3번 째 작품이다. 붐바이 빈민가의 사실적인 배경부터 웅장한 인도의 스펙타클까지 인도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해 냈을 뿐 아니라,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변화되는 인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내며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퀴즈쇼의 무대는 그의 손이 거치지 않은 소품 하나 없을 정도로 진짜 퀴즈쇼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최고의 그림을 만들어 냈다. 대니 보일의 오랜 파트너로서 감독이 원하는 것을 모두 영화 속에 담아내는 그의 재능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필모그래피
<밀리언즈>(2004), <28일후>(200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