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영 감독은 <돌 속에 갇힌 말>(2004) 조연출을 시작으로,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다큐멘터리 <메이드 인 한국인- 해외입양을 말하다>(2004)에서는 한국의 해외 입양 제도와 역사에 주목하며, 해외 입양인들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조명하기 시작했다. 이후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2009)에서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무기력하고 우울할 것이라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깨고, 밝고 당당한 모습들로 그려내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 이제 댄스타임>(2014)은 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들의 실제 목소리를 사려 깊게 담아낸 작품이다. 단편 극영화 <물물교환>(2015)에서는 불평등에 맞서는 여성 연대를 물물교환이라는 독특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인상 깊게 풀어냈다. 이어 국제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아편전쟁>(2020)에 프로듀서이자 편집감독으로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혔다.
영화 <케이 넘버>는 조세영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약 20여 년간 해외 입양 문제를 꾸준히 조명해 온 조세영 감독은 그 깊은 성찰을 <케이 넘버>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필모그래피 2015년 <물물교환> 연출 2014년 <자, 이제 댄스타임> 연출, 각본 2009년 <버라이어티 생존토크쇼> 연출 2007년 <필승必勝 Ver 2.0 연영석> 조연출 2006년 <쇼킹 패밀리> 촬영감독 2005년 <메이드 인 한국인- 해외입양을 말하다> 연출 2004년 <돌속에 갇힌 말> 조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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