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겸 배우로 맹활약하는 헐리우드의 장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따르면 영화 제작을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블러드 워크]의 경우 브라이언 헬겔랜드의 원작을 보자 단순히 범인을 쫓아다니는 영화가 아닌 육체적, 심리적 약점을 극복하는 한 형사의 이야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블러드 워크]는 그가 그동안 만들었던 형사물과는 조금 다른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감독과 배우가 동시에 자신 안에 공존하려면 어떤 상황에 처하든 재빨리 변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예전에는 상대 배우가 대사를 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의 대사를 읊조렸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그는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있을 때가 더 행복하며, 배우와 감독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라시엘라 역을 맡은 완다 드 지저스는 PBS의 명작 극장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그 작품의 테이프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에게 전해져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녀가 생각하는 [블러드 워크]는 뭔가 잃고 난 후의 인간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테리는 유능한 FBI 요원으로서의 인생을 마감한 뒤, 생의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던 때 그라시엘라를 만나게 되며, 자신이 맡은 역할의 매력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뒤 슬퍼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의를 이루려는 목표에 집중하며 그 결심을 두려움 없이 다른 사람과 실행하는데 있다고 말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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