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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2009, Cracks)
제작사 : John Wells Productions, Scott Free Productions / 배급사 : (주)마운틴픽쳐스
수입사 : (주)토마스엔터프라이즈 /

크랙 예고편

[리뷰] 동경과 질투는 한 가지에서 자란다 (오락성 5 작품성 8) 10.07.26
아름답고 부드러우며 날카롭다... ldk209 10.10.21
크랙’은 1930년대 영국의 외딴 기숙학교로 전학 온 한 소녀와 dhcjf81 10.09.06
에바 그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penny2002 17.09.23
아름답고 부드러우며 날카롭다.... ★★★☆  ldk209 10.10.17
정말정말 짱~! 와우~! 강추합니다! ★★★★★  kdy4757 10.09.10



비밀과 거짓말, 순수함과 잔인함이 도사리고 있는 기숙학교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그녀들의 세계로 초대한다!


외딴 기숙학교에 전학 온 아름답고 재능 넘치는 소녀, 그녀의 등장은 엄격한 규칙 속 고립된 학교 안에 치명적인 균열과 파문을 일으킨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여왕처럼 군림하던 다이빙 교사 미스 G와 그녀를 추종하던 여섯 명의 소녀들이 쌓아놓았던 견고한 성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 것. 그곳에는 순수함과 잔인함, 선망과 질투, 꿈과 진실, 비밀과 거짓말, 음모와 비극이 순결한 얼굴을 한 채 도사리고 있다.
기숙학교의 전학생… 이미 수많은 영화 속에서 다양하게 변주된 이 소재가 2010년 여름 개봉되는 영화 <크랙>에서 다시 한 번 흥미롭게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 수 있듯 전학생은 모든 사건의 시작이며 드라마의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잔잔한 호수 위에 던져진 돌이 파문을 일으키듯 새로운 인물의 출현으로 기존의 권력관계와 정서적 구도가 크게 요동치기 시작하는 것. 게다가 그 새로운 인물이 특별하게 뛰어나다면 그 파장은 더욱 크다. <크랙>의 아름다운 전학생 역시 영화 속 감춰져 있던 진실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피터 위어 감독의 걸작 <행잉록에서의 소풍>, 피터 잭슨 감독의 <천상의 피조물들> 그리고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서스페리아> 등의 작품에서처럼 장르에 상관없이 여학생 기숙학교 그리고 전학생이란 폐쇄된 공간, 사춘기 소녀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호기심이 비틀린 욕망으로 발현되는 공간이며 존재이기 때문이다. 조던 스콧 감독은 1934년 영국의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그녀들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그녀, 에바 그린의 시크릿스캔들 <크랙>
놀라운 연기 변신과 멋진 패션 스타일까지, 그녀를 주목하라!


<크랙>으로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보여준 에바 그린. 그녀는 여배우라면 탐낼 수 밖에 없었을 미스 G 역할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제 더 이상 그녀는 <몽상가들>에서처럼 불완전한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미성숙한 소녀도 아니며 <007 카지노 로얄><킹덤 오브 헤븐>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남자주인공 옆을 장식하는 아름답고 섹시하기만 한 여배우도 아니다. 성숙한 여성미를 한껏 뽐내며 한 편의 영화를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진짜 배우가 된 것이다.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다이빙교사 미스 G의 이면에는 학교만이 그녀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세상인, 공황장애와 사회공포증 등의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지극히 불안정한 인물이 숨어 있었다. 자신의 이상이자 꿈을 실현한 존재에 끼워 맞춘 듯 완벽한 피아마가 나타나자 미스 G는 내면 깊숙한 곳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피아마에게 끊임없이 빠져들고 집착하지만 거부 당하고 자신의 실체를 들키면서, 그녀는 결국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독특한 캐릭터에 드라마틱한 변화까지 갖춘 미스 G라는 역할은 에바 그린에겐 새로운 도전이었으며 그녀는 그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에바 그린은 또한 <크랙>에서 1930년대의 패션 스타일을 정말 스타일리쉬하게 재현해냈다. 크리스챤 디올과 존 갈리아노의 빈티지 컬렉션이 영화 속 캐릭터들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스러우면서 실용적이고, 길고 슬림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보이쉬한 밀리터리룩과 모자가 크게 유행했던 그 시절의 특징을 미스 G의 의상들이 에바 그린이라는 배우와 어우러져 멋지게 표현된 것이다. 여성 관객들을 한눈에 사로잡을 만큼 멋진 패션 스타일까지, 스크린 속 에바 그린은 원숙해진 연기와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조던 스콧, 제2의 소피아 코폴라가 등장했다!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이 직접 제작한 그녀의 장편 데뷔작


인상적인 데뷔작 <크랙>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조던 스콧 감독. 그녀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딸이자 프라다, 나이키 등의 광고를 연출했고 유명 감독들과 함께 옴니버스 단편영화를 만들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이 직접 제작하기도 한 이 영화 <크랙>을 통해 조던 스콧은 아버지와 삼촌의 후광을 넘어서는 탁월한 비쥬얼 감각과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제2의 소피아 코폴라를 예감케 했다. 특히 지난 5월 개봉됐던 리들리 스콧의 <로빈 후드>에 이어 7월, 딸인 그녀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되는 특별한 인연이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임에 틀림 없다.
조던 스콧의 <크랙>은 그녀의 재능을 알리는 멋진 데뷔작이다. 조던의 장편 데뷔작을 찾던 아버지와 삼촌의 제작사 Scott Free Productions은 <크랙>의 영화화 소식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고, 이미 조던 스콧을 감독 후보로 인터뷰했었던 프로듀서 로잘리 스웨이든과 크리스틴 베이천 역시 흔쾌히 받아들이며 빠른 속도로 제작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본인이 여학생 기숙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던 조던은 본능적으로 작품에 등장하는 소녀들을 이해했으며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하였다. 리들리 스콧과 토니 스콧,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스타일의 거장과 액션의 명장인 아버지와 삼촌의 후광이 조던 스콧 감독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었으나, 그녀가 자신의 커리어를 통해 증명해낸 재능과 가능성을 그들이 믿었기에 <크랙>의 영화화가 실현될 수 있었다.

다이빙하는 소녀들, 허공을 가로지르는 설익은 몸짓과 욕망!
대역 없이 다이빙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용감한 소녀배우들!


기숙학교의 폐쇄된 공간, 자유와 모험 그리고 금지된 욕망을 가르치는 미스 G와 그녀를 숭배하는 소녀들. 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것은 사춘기 소녀들의 설익은 몸이 허공을 수놓는 다이빙의 순간이다. 그리고 단 한 번의 우아한 다이빙으로 모두를 사로잡는 전학생 피아마. 다이빙하는 소녀들의 몸을 통해 그녀들의 순결함과 순수함은 더욱 강조되지만 그 원초적인 몸짓은 또한 그녀들의 잔인함과 욕망을 향해 그대로 달려간다. 그녀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호기심은 스페인 귀족 소녀의 출현으로 점차 비틀려가고, 아슬아슬하고 미묘한 심리와 미성숙한 육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욕망은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맞물려 팽팽하고도 섹슈얼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이렇듯 영화 속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요한 동기인 다이빙은 놀랍게도 대역 없이 어린 배우들이 스스로 해냈다. 다이빙과 트램플린(덤블링), 수영 장면들을 모두 직접 연기한 것. 영화의 촬영지인 아일랜드 시골마을의 호수에서 다이빙하는 장면을 찍는 것은 아주 어려운 작업이었다. 프로 다이버이자 아일랜드 국가대표 다이빙팀의 코치인 리카르도 구테이레즈가 소녀들에게 다이빙 기본 기술과 자세, 방법에 대해 가르쳤다. 실제 촬영에서는 물론 스턴트들의 도움을 받긴 했으나 이 어린 소녀들은 모두 훈련이 끝나갈 때쯤 5미터 높이에서 거뜬하게 뛰어내리는 재능과 용기를 발휘했다. 특히 퍼지 역의 클레미 더그데일은 모든 다이빙 장면을 대역 없이 본인이 직접 연기했다고 한다.

쉴라 콜러 원작소설 드디어 영화화!
196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930년대 영국으로!


영화 <크랙>의 배경은 1930년대, 정확히 1934년의 영국이다. 영화 속 자유로운 모험과 로망을 꿈꾸는 미스 G와 소녀들은 외딴 기숙학교에서 아직도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벨 에포크적인 낭만을 꿈꾸지만, 1930년대는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둔 회피와 불안이 만연한 시기였다. 따라서 그녀들이 꿈꾸는 미래는 결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영화 속에는 그런 고립과 불안, 회피의 분위기가 전반에 깔려있다. 조던 스콧 감독이 1960년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이었던 배경을 바꾼 것은 바로 그런 이유였다. 1960년대 인종분리정책이 완성되고 넬슨 만델라를 위시한 흑인인권운동이 불붙기 시작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분위기도 이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1930년대 영국이라는 배경이 영화적으로 더 매력적이고, 보편적인 접근이 가능했기에 제작진과 조던 스콧 감독은 과감히 시대적 배경을 바꾸기로 결정한 것이다.
원작자인 쉴라 콜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나 소르본느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미국으로 이주 후 첫 소설을 출간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크랙>은 그녀의 세번째 소설로 1999년 출간되어 다수의 상을 수상하였고 미국 뿐 아니라 영국 그리고 프랑스어, 독일어, 히브리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시대와 사회의 풍조를 잘 결합하여 표현한 작품들과 대하 역사소설이 그녀 작품의 주 장르이다. <크랙>의 영화화로 그녀의 소설 역시 대중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38명 참여)
penny2002
에바 그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2017-09-23 19:20
ggang003
참 괜찮은 영화     
2010-08-29 11:07
youha73
걍 그럴 듯     
2010-08-28 20:30
angel510
기대됩니다     
2010-08-27 14:11
lilac228
기대됩니다     
2010-08-27 13:43
codger
집단따돌림의 최후     
2010-08-23 03:46
cheatkeylsj
기대됩니다 ^^     
2010-08-11 16:42
fermata76
.........................     
2010-08-09 08:51
lovingu12
그닥...     
2010-08-06 00:17
msajdez
기대되네요     
2010-08-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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