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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극장(2011)
제작사 : (주)인디스토리 / 배급사 : KT&G 상상마당

환상극장 예고편

왠일이니...ㅋㅋ ★☆  w1456 19.01.02
의도를 알기힘든 불쾌한 단편영화 ★★  codger 14.02.11
흥행 영원한 딜레마. ★★☆  wfbaby 11.11.17



판타지와 호러, 스릴러, 드라마를 한 편으로 즐긴다!?
<환상극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매력


옴니버스 영화의 매력으로 하나의 공통된 테마 아래, 짧은 이야기가 주는 신선함 그리고 여러 감독들의 솜씨들을 한 편으로 만끽할 수 있음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단편영화 정도의 분량에 해당되는 영화를 연출하는 상황에서 기존 상업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일지라도, 옴니버스 영화에서만큼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짐작할 수 없었던 그들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 같은 재료로 시작했지만, 만드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모양의 작품들이 예상을 뒤집는 결과물로 나타났을 때에 대한 신기함 혹은 쾌감까지 느낄 수 있다.

<환상극장>은 ‘극장’을 배경으로 판타지와 공포의 세계를 이규만, 한지혜, 김태곤 감독이 그들만의 색깔로 그려낸 옴니버스 영화. 감독들의 장기들을 영화에 담은 만큼 판타지라는 대표 형식에 다양한 장르들이 절묘하게 섞여 있다. 이규만 감독의 <허기>는 배가 고파서 기억까지 먹어버리는 죽은 자들의 슬픈 판타지 드라마. 미노타우로스 신화를 한지혜 감독만의 색깔로 새롭게 해석해 서울 한 복판에 재현한 <소고기를 좋아하세요?>는 피가 낭자하고 칼이 화면을 가르지만, 통통 튀는 유머가 살아있는 판타지 호러. 1000만 관객시대에 자꾸만 ‘예술’하려는 신인 김감독의 목숨 건 영화 제작기를 담고 있는 김태곤 감독의 <1000만>은 살벌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판타지 스릴러다. 감독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작품들은 하나의 판타지 장르로만 귀결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자연스럽게 믹스되어 <환상극장> 한 편으로 호러, 스릴러, 코미디의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

★★놓치지 말아야할 ‘따로 또 같이’의 재미!
그것은 바로 영화들마다 연결되는 고리들이 있다는 점. 물론 모든 옴니버스 영화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왠지 옴니버스 영화가 지닌 재미가 반감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환상극장>에는 영화 속의 ‘옥의 티’처럼 보면서 알아차리게 되거나 혹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들이 있다. <허기>는 <소고기를 좋아하세요?> 속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로 나오고, <소고기를 좋아하세요?>는 <1000만>에서 ‘소뿔’을 만든 ‘예술’ 좀 하는 감독의 영화와 연결된다. 각 에피소드들이 시작될 때, 발견하게 되는 연결 고리 지점들은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과감하고 남다른 감독들만 참여할 수 있는 ‘숏!숏!숏!’ 프로젝트
이번에는 이규만, 한지혜, 김태곤 감독이다!!


<환상극장>은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 '숏!숏!숏!'(이하 ‘숏!숏!숏!’)으로 제작된 옴니버스 영화. '숏!숏!숏!'은 전주국제영화제와 KT&G 상상마당, 인디스토리가 감독을 선정, 지원하는 디지털 단편영화 프로젝트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관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젝트로 꼽힌다. 단편영화만이 가진 독특한 미학과 화법을 보여주며, 극장개봉으로 대중적 접근도 끊임없이 시도하는 '숏!숏!숏!'은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2007년)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숏!숏!숏!' 프로젝트를 작업해왔던 감독들도 예사롭지 않다.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비롯하여 20여 편이 넘는 단편을 만든 독립영화의 스타감독, <조금만 더 가까이>의 김종관 감독을 비롯하여 <거울 속으로> <판타스틱 자살소동>의 김성호 감독, <여고괴담4:목소리> <그녀는 예뻤다>를 연출한 최익환 감독, <새드무비> 권종관 감독, <후회하지 않아> <탈주> 이송희일 감독, <은하해방전선>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윤성호 감독 등 많은 감독들이 참여해왔다. 기존에 참여했던 감독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충무로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어떤 형식에도 구애 받지 않고, 늘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환상극장> 역시 충무로와 독립영화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감독들이 뭉쳐 ‘극장’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판타지와 공포라는 세계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리턴>에 이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진정성 있는 미스터리 <아이들…>을 연출한 이규만 감독, 본격적인 심리 호러 <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과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진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태곤 감독, 단편 <기차를 세워주세요>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영화경쟁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 유망주로 떠오르는 한지혜 감독이 바로 그 주인공들. 그들의 장편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단편영화이기에 다룰 수 있는 소재와 아이디어로 더 압축된 이야기와 영상으로 장르적인 재미까지 선사한다.

‘알 만한’ 배우와 ‘알 만한’ 스탭들의 지원사격
재미와 완성도를 골고루 갖춘 웰메이드 영화!


검증된 연출력으로 충무로의 러브 콜이 끊이지 않는 이규만 감독, 첫 장편영화 <독>으로 관객과 평단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던 김태곤 감독, 통통 튀는 당돌한 감성으로 <환상극장>에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한지혜 감독.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이규만의 슬픈 판타지 <허기>에서는 영화 <사생결단>, <미인도>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던 추자현이 열연하고, 한지혜 감독의 호러 판타지 <소고기를 좋아하세요?>에서는 드라마 ‘선덕여왕’, ‘공부의 신’ 뿐만 아니라 최근 <글러브>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는 이현우, ‘파충류 소녀’로 유명한 김디에나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코믹살벌한 재미를 주는 김태곤 감독의 <1000만>에서 어떤 캐릭터일지라도 자신만의 색깔로 자연스러운 연기하는 김태훈이 ‘찌질한’ 김감독의 모습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검증된 연기력을 선보이는 이들은 감독들의 대담한 연출과 충무로에서 내노라하는 명품 스탭들의 지원사격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화제가 되었던 영화 의상에는 항상 그녀가 있다. <허기>의 의상을 맡은 조상경(<만추><초능력자><박쥐><모던보이><친절한 금자씨>외 다수), 예사롭지 않은 소머리 사나이와 태식(이현우)의 관계를 절묘하게 잡아낸 <소고기를 좋아하세요?>의 김명준 촬영감독(<불꽃처럼, 나비처럼>, <귀鬼> 촬영/ <우리학교> 연출), <1000만>의 김감독이 목숨 걸고 영화를 편집하는 산골짜기 모텔을 음산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의 유일무이한 공간으로 만들어낸 이시훈 미술감독(<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이파네마 소년> 미술)과 여기에 음악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살린 노영석 감독(<낮술> 감독, 촬영, 편집, 음악)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의 아낌없는 지원은 <환상극장>은 재미와 완성도까지 골고루 갖춘 웰메이드 영화로 탄생시켰다.



(총 1명 참여)
codger
1000만이 그나마 좀 볼만하군     
2014-02-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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