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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활활(2011)
제작사 : (주)캔들미디어, 프리콤 프로덕션 / 배급사 : (주)팝 엔터테인먼트

관람못함 ★☆  soraf 13.03.27



20개에 달하는 에피소드!
옴니버스도 아니고 연작영화도 아닌
오직 박철수 감독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파격적 실험!


지금까지 <산부인과>, <301,302>, <B.E.D>등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박철수 감독이 이번에는 영화의 형식을 파괴한 전혀 새로운 영화를 만들었다. <생생활활>은 여러 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영화로써 많은 경우 5,6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여느 옴니버스 영화들과는 달리 20개에 달하는 이야기들을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엮은, 파격적인 구성으로 선보인다. 에피소드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서사적인 구성이나 형식적으로 구별을 해놓지도 않았다. 에피소드 안에 또 다른 에피소드가 삽입되는가 하면 관계가 없는 듯 하면서도 관계가 이어지는 묘한 느낌으로 다양한 형식의 전개를 보여준다. 또 모든 에피소드가 성에 관한 거리낌 없는 직접적인 표현을 담아 내고 있으며 박철수 감독의 인간의 본능에 대한 철학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20개의 에피소드의 모음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박철수 감독이 만들어낸 유일무이한 파격적인 형식의 영화 <생생활활>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영화계를 충격으로 빠트릴 전망이다.

18개의 에피소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오인혜
다양한 연기력의 조경주 등
1인다역의 배우들


<생생활활>의 셀 수도 없이 많은 에피소드들 중에 유독 계속해서 보이는 배우가 있다. 바로 주연배우 ‘오인혜’ 이다. 그녀는 <생생활활>속에서 진지한 연기부터 코믹한 모습까지 20개의 이야기 중에 무려 18개의 에피소드에 출연하며 자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여러 가지 성에대한 이야기를 취재하는 기자역인 ‘인휘’역 부터 월남전의 부상병을 돌보는 간호원, 남편 옆에서 보란 듯이 불륜을 저지르는 요코, 음식점의 식당 여주인, 노인들을 상대로 성 매매를 행하는 박카스 아줌마 등 지금까지 배우 오인혜가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연기들을 <생생활활>속에 펼쳐 보이며 그야말로 야누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오인혜’와 함께 1인 다역으로 ‘조경주’ 역시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 초반에 전라의 모습으로 춤을 추는 모습부터, 상대 남자의 바로 옆에 앉아있으면서도 컴퓨터 화면을 통한 채팅으로만 사랑을 나누는 채팅녀, 중년남성의 추억 속 여동생의 아찔한 뒷모습까지, 보통사람이라면 하기 힘든 역할을 다양하게 소화 해 내어 <생생활활>이라는 영화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었다.

박철수 감독의 다양한 인맥,
생생활활에서 그 빛을 발휘하다.


20개에 달하는 수 많은 에피소드 중에는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카운셀링]이라는 에피소드에는 이덕화와 임백천이 출연을 한다. 이덕화는 과거 <접시꽃 당신>, <물위를 걷는 여자>등 80년대에 박철수 감독과 영화를 함께 찍은 친분으로 특별출연 영화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 밖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특유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영화계 명품조연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하던 ‘오광록’이 이번엔 인간의 ‘조물주’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그의 목소리로 특유의 존재감을 영화 속에서 입증하였다. ‘오광록’ 이 특별 출연하는 에피소드인 [픽션”조물주의 변명”]에서 조물주 역을 맡은 ‘오광록’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망가져 가는 인간에 지쳐 자신보다 높은 신에게 의지하려고 하는 캐릭터의 색깔을 풍부하게 살려내 관객들에게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주었다.

브라운관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배우로서의 다재 다능한 매력을 뽐냈던 ‘김성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어 언론과 대중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성민’은 먼저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팬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선사했던 에피소드인 [픽션 “빌, 헨리를 만나다”]에서 저명한 작가 겸 교수의 ‘제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교수의 아내로 등장하는 ‘오인혜’와 은밀한 시선을 주고받으며 비밀스러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김성민’은 그만의 깊은 내면연기로 캐릭터만의 특성을 표현하여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에 더욱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배우들의 기용은 박철수감독의 오랜 연출 활동으로 인한 폭넓은 인맥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영화의 색을 더 풍부하게 완성 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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