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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밤(2021, The Layover)
제작사 : 컬쳐플랫폼, 매치컷(주) / 배급사 : (주)인디스토리

여섯 개의 밤 : 메인 예고편




“모든 여행은 여행자가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목적지가 있다”
올봄 관객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할 단 하나의 트러블&트래블 드라마!
낯섦과 설렘, 비밀과 진실, 폭로와 고백이 교차하는 여섯 개의 밤


영화 <여섯 개의 밤>은 여행 중 뜻밖의 목적지에 불시착한 여섯 인물의 내밀한 하룻밤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하나의 커다란 설정 안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담은 이 영화는 우연한 ‘착륙’이 빚어내는 삶의 균열과 봉합을 보여준다. 한국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진이 빚어내는 연기 앙상블이 우아하다(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평과 함께 주목받은 최창환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다.

<여섯 개의 밤>은 ‘모든 여행은 여행자가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목적지가 있다’라는 글귀를 스크린에 띄우며 단도직입으로 이륙한다. 이는 인간관계 철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독일의 유대인 철학자 마르틴 부버(Martin Buber)의 메시지로, 인생이라는 여정의 시작과 끝이 어떻게 혹은 어디에 다다를지 도착하기 전까지 누구도 알 수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최창환 감독은 비행기 엔진 결함으로 불시착한 도시의 호텔에 잠시 머물게 된 평범한 여섯 사람의 여섯 개의 밤을 담담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로 촘촘하게 담았다. “레이오버 호텔에서의 예상치 못한 하루는 마치 인생의 한 단면과도 같다. 인간의 삶에 대한 메타포와도 같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계획한다. 간단하고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인생의 중요한 일들에 대한 장기 계획도 세운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게 건축 도면처럼 제품 설계도처럼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라는 최창환 감독의 연출의 변처럼 <여섯 개의 밤>은 ‘레이오버’라는 하나의 설정에 처한 각기 다른 인물들이 여행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비밀스러운 결과들에 직면하는 예기치 못한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여섯 인물은 낯선 끌림으로 하룻밤을 함께하게 되는 젊은 남녀, 결혼의 조건 혹은 목적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는 예비부부, 평생 한 번도 터놓지 못한 진심을 꺼내게 되는 딸과 엄마로 모두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린다. <여섯 개의 밤>은 이들의 내밀한 관계의 이면을 깊게 파고들어 예기치 못한 낯섦과 설렘, 비밀과 진실, 폭로와 고백으로 요동치는 트러블&트래블의 밤을 선사하며, 관객을 영화 속 캐릭터들의 상황과 감정에 이입시켜 관객 저마다 비밀스러운 목적지에 도착하게 한다.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스토리를 통해, 결국 삶도 인간관계도 스스로 길을 나서거나 문제와 직면하지 않으면 목적지도 답도 발견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 나아가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의 주인공인 마르틴 부버 사상의 핵심인 ‘만남’과 연결된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을 다시 한번 곱씹게 한다.

올봄 관객들에게 낯선 공간에서의 비밀스러운 하룻밤을 들려줄 트러블&트래블 드라마 <여섯 개의 밤>은 오는 3월 29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배우 강길우, 강진아, 김시은, 변중희, 이한주, 정수지
K무비 넥스트 액터스로 기대되는 배우 6인의 우아한 연기 앙상블!
단연코, 한국 독립영화 올해의 멀티 캐스팅


<여섯 개의 밤>이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을 때, 가장 먼저 주목받은 건 작품을 연출한 최창환 감독이 <식물카페, 온정>(2021)에 이어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2년 연속 초청된 점이었다. 하지만 <여섯 개의 밤>이 월드 프리미어로 전주에서 첫 공개되었을 때, 관객들은 한국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6인이 한 작품에 주연으로 등장해 선사하는 우아한 연기 앙상블에 환호했다.

멀티캐스팅 주연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와 국내 상업영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이지만, 한국 독립영화에서는 사실 쉬운 선택이 아니다. 스크린과 TV, OTT를 넘나들며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에서 주조연급으로 활약 중인 배우들을 저예산 독립영화 한 편에 다수 캐스팅하는 건 예산과 일정이 한정적인 프로덕션 스케줄상에도 애로가 많다. <여섯 개의 밤>이 바로 그걸 해냈다. 게다가 다양한 개성의 독립영화 대표 배우 6인은 다른 캐스트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적확한 연기로 제 몫을 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예비 신부와 함께 뉴욕 여행에 오른 ‘규형’역의 강길우 배우는 <한강에게>(2019)의 주연을 시작으로 <정말 먼 곳>(2021), <더스트맨>(2021), <뒤틀린 집>(2022) 등 매 작품마다 다른 얼굴, 다른 아우라를 뿜어내는 매력적인 연기로 독립영화감독들의 워너비 액터로 손꼽힌다. 스크린에 이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도 출연해 이제는 대중에게도 익숙한 배우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어서 큰 수술을 앞둔 엄마를 살뜰히 보살피는 딸 ‘유진’역을 맡은 강진아 배우는 수많은 장편과 단편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해온 한국 독립영화의 대표 배우이자 뮤즈다.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둔 주인공 ‘진아’역을 맡은 <한강에게>(2019)의 섬세한 내면 연기로 제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지난해 <태어나길 잘했어><달이 지는 밤>의 주연작이 연달아 개봉해 호평받았다. 예비 신랑 규형과 함께 뉴욕으로 떠나는 공연 기획자 ‘지원’역을 맡은 김시은 배우는 <빛과 철>(2021)에서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 고군분투하는 ‘희주’역으로 이른바 인생 연기를 펼치며 크게 주목받았다. 최창환 감독과는 <내가 사는 세상>(2019), <숨어드는 산>(2020)에 이어 <여섯 개의 밤>이 벌써 세 작품 째다. 여기에 2020년 단편영화 <실버택배>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제18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변중희 배우와 2022년 <평평남녀>에서 주연을 맡아 로맨스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 이한주 그리고 <킹 메이커><장르만 로맨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 정수지까지. <여섯 개의 밤>은 배우 강길우와 김시은, 강진아와 변중희, 그리고 이한주와 정수지까지 어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멀티캐스팅으로 역대급 연기 앙상블을 예고하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K무비 넥스트 액터스로 기대되는 독립영화 대표 배우 6인의 멀티캐스팅에 빛나는 영화 <여섯 개의 밤>은 오는 3월 29일 극장에서 그 우아한 연기 앙상블을 확인할 수 있다.

5년간 5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한 뚝심과 진심의 필름 메이커
노동 문제로 시작해 청년실업 등 다양한 세대로 확장된 시선 주목!
전주국제영화제가 믿고 보증하는 최창환 감독 신작


2018년 연출한 첫 장편영화 <내가 사는 세상>이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이래, 최창환 감독은 지난해까지 5년간 무려 5편의 장편영화를 연출하고, 오는 3월 29일 개봉하는 <여섯 개의 밤>까지 총 4편의 작품을 극장 개봉하게 된 왕성한 활동의 필름 메이커다. 독립영화를 꾸준히 생산해낸 뚝심도 대단하지만, 4편이나 극장 개봉한 케이스 또한 독립영화계는 물론 국내 영화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로, 이는 무엇보다 영화에 담긴 필름 메이커의 진심이 관객과 공명한 결과다.

최창환 감독은 2006년 실직 가장을 주인공으로 한 첫 단편영화 <이만원>이 제32회 노동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본격적인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이어서 건설 현장의 산업재해를 현실감 있게 그린 <호명 인생>(2008)과 청년실업을 다룬 <그림자도 없다>(2011) 등 노동 문제의 현실을 담은 단편 작품을 연이어 발표하며 당시 ‘노동영화 감독’이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후문. 이를 주목한 전태일재단이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노동영화제’를 개최하며 그에게 장편영화 연출을 제안했는데, 그 작품이 바로 배우 곽민규, 김시은 주연의 <내가 사는 세상>(2019)이다. DJ를 꿈꾸며 퀵서비스로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청년의 현실을 그린 영화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CGV 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았고, 이듬해 개봉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꾸준히 조명해온 주제의식은 실제 최창환 감독이 지역에서 상경해 열악한 독립영화 스태프로 활동하며, 생계를 위해 건설 현장 등에서 일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을 녹여내며 현실감을 더했다. 두 번째 장편영화 <파도를 걷는 소년>(2020)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이주노동자 2세 청년이 서핑을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주노동자의 현실과 서핑이라는 다소 이질적인 소재를 자연스럽게 엮어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내가 사는 세상>에 이어 연달아 전주국제영화제(2019)에 초청되어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2021년에는 전쟁 트라우마로 더 이상 사진을 찍지 못하는 종군 사진기자가 운영하는 카페 이야기 <식물 카페, 온정>이 개봉해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 작품 역시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었고, 이처럼 현실 문제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고찰을 스크린에 펼쳤다. 이번 다섯 번째 장편 <여섯 개의 밤>에서는 보다 내밀한 인간관계의 심리를 파고든 섬세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몰입감 높은 현실적인 스토리와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는 상황에 영화가 끝나고 남는 깊은 멜랑꼴리한 여운은 최창환 감독이 지난 작품에서 쌓아 올렸던 영화적 감각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이번 작품은 최창환 감독과 쭉 호흡을 맞춰온 매치컷이 제작사로 합류해 다시 한번 최창환 감독의 작품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다양한 로컬 영화로 복잡한 관계의 미학을 스크린에 담아온 최창환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 <여섯 개의 밤>은 오는 3월 2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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