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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고고학(2022, Archaeology of Love)
제작사 : (주)맑은시네마 / 배급사 : (주)맑은시네마, (주)엣나인필름

사랑의 고고학 : ‘탐구’ 티저 예고편

[뉴스종합] 넷플릭스 신작! <더 킬러> <페르소나: 설리> <사랑의 고고학> <리턴 투 서울> 등 23.11.11
[리뷰] 고고학처럼 느리고 집요하게 (오락성 5 작품성 7) 23.04.11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 & 배우상 수상!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 독립스타상 수상!
국내 영화제를 넘어 해외 영화제까지 사로잡은 올봄 최고의 기대작!


<사랑의 고고학>은 한국 영화의 작가주의 계보를 이어갈 이완민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올봄 최고의 기대작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심사위원특별언급(이완민)과 배우상(옥자연),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독불장군상(이완민)과 독립스타상(기윤) 등을 수상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해외에서도 제33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아시아장편영화(경쟁), 제4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잉마르베리만경쟁 등에 공식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영실이 남긴 사랑의 ‘유물’을 통해 관계의 본질을 섬세하게 파고든 영화”라고 평하며, 관계를 지배하기 위해 상대방을 몰아붙이는 인식과 ‘가스라이팅’이라 부를 수 있을 법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헤어지지 못하는 영실의 관계에 주목했다. 씨네21 김소미 기자 역시 <사랑의 고고학>을 독점적 관계가 남기는 은밀한 폭력과 지배의 순간에 오래 머물러 있던 영실이 그 시간을 서서히 빠져나오며 고고학자의 손길처럼 기억을 복구하는 영화라고 설명하며 “관계의 여파 속에서 자아를 회복하는 한 여성의 드라마”라는 호평을 남겼다. 서울독립영화제 정지혜 예심위원은 “영실의 고고학은 그녀의 노동이자 역사, 그녀가 사랑하고 이별하고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방식, 삶을 대하는 태도를 아우르는 말에 가깝다.”라고 영화를 해석하며, 규정할 수 없는 애매하고 불편한 인식과의 관계를 곱씹어보며 비로소 변화하기 시작한 영실의 고요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현민 프로그래머도 “영화는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불온한 관계의 자장 안에 머물렀던 영실을 질책하거나 합리화하려 하지 않는다.”며 “서툴지만 단호한 첫걸음을 내디딘 영실이라는 여성을 응원하고 축하하게 만든다.”는 호평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또한 제33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그로 인한 후유증이 남긴 복잡한 감정을 쫓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 속에서 절제된 연기가 돋보인다.”고 전하며 옥자연 배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사랑의 고고학>은 이러한 평단의 진심 어린 호평을 받으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10년 정도의 지층이 영화에 쌓여있다”
한국 작가주의 감독 계보를 이을
이완민 감독의 5년 만의 신작!


이완민 감독은 제26회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단편 <생>(2009)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가재들이 죽는.>(2010)을 상영하며 새로운 영화적 화법으로 관객들을 설득하는 개성 있는 창작자의 등장을 알렸다. 장편 데뷔작 <누에치던 방>(2016)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부문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한 이후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제22회 인디포럼, 제12회 런던한국영화제, 제12회 파리한국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받으며 한국 독립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전작 <누에치던 방>이 30대 여성이 지나온 청소년기가 남긴 흔적, 잃어버린 시간과 사람 관계에 대한 기억을 그렸다면, <사랑의 고고학>은 마흔 살이 된 영실이 과거의 연애로부터 사랑의 ‘유물’을 통해 관계의 본질을 섬세하게 파고들고 자신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누에치던 방> 공개 당시 “다음 작업에서는 환상 없이 사는 것에 관해 고민해보고 싶다”고 말했던 이완민 감독은 2019년 ‘환상 없이’라는 키워드를 마음에 품은 채 2~3년에 걸쳐 <사랑의 고고학>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면 고고학을 했을 것 같다”고 말한 이완민 감독은 “과거의 연애와 관계, 현재의 상태, 그리고 미래에 바라고 있는 관계 같은 것들이 층층이 놓였을 때 그것 자체로 고고학적이라고 느꼈다”라며 사랑과 고고학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의 만남을 설명하여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영화 <사랑의 고고학>에서 영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의 지층을 살피듯 제작 또한 오랜 시간의 누적을 통해 촘촘히 쌓아가며 진행되었는데, 누적의 힘을 믿는다고 전한 이완민 감독은 “10년 정도의 지층이 영화에 쌓여 있다. 극중 서사가 걸쳐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수집, 처리, 배치 과정이 그 정도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오랜 시간 심도 깊은 고민 아래 제작되었음을 전했다. 또한 “인물, 사건, 배경, 대사 등 작은 결정체, 단서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방식이 성향에 맞게 느껴졌다. 인물들의 복잡하고 부조리한 측면들도 이런 과정에 의해 형성되었을 것”이라며 이완민 감독 특유의 사유적이며 섬세한 연출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지닌 인물들의 구성은 로베르 브레송의 <부드러운 여인>, 루이스 브뉘엘의 <이상한 정열>, 샹탈 애커만의 <갇힌 여인> 세 편의 영화에 등장하는 연인들의 권력관계, 행동 양식, 심리 상태 등이 주인공 인식과 영실의 관계에도 관련 있게 느껴져 배우와의 소통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심리 서적과 정신 분석 사례, 에세이 등을 참고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서 ‘연애 관계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독립 연구자로 존재하고 활동하는 것에 관한 것,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관한 것’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작업을 진행하며 필요하다 느꼈던 거리두기에 도움이 되었다고도 전했다.

이처럼 이완민 감독의 세밀하고 깊은 고민과 연구를 바탕으로 탄생한 <사랑의 고고학>을 미리 접한 평단과 관객들은 “고요하지만 완강한 힘으로, 빠르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여전한 속도로 삶의 지속과 변모를 모색하는 한 사람. 긴 호흡의 이 정공법은 느리지만 믿을 만하다.”(서울독립영화제 정지혜 예심위원), “강하게 몰입되는 특이한 매력이 있는 영화. 가스라이팅의 미묘한 순간들을 트라우마적이지 않으면서도 섬세하게 묘사했다.”(ze****, 트위터), “영실과 인식의 관계 속에서 지나온 내 모습에 대한 공감과 당시 괴롭고 답답했던 순간들을 생각하게 만든 영화”(한*, 왓챠피디아), “’킹받는다’라는 트렌드를 잘 포착한 독립영화”(김수****, 왓챠피디아), “오바스럽고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도 어딘가에 또다른 영실이 존재하는 걸 알기 때문에 인식으로 인해 영실이 변화한다는 말은 너무나 씁쓸하고 슬픈 현실이야.”((*▽**, 왓챠피디아), “이완민 감독은 이제 한 명의 여성 인물이 개인이 살고 싶은 길대로 어떻게 자신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sk****, 트위터) 등 여성의 시선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예민하게 파고드는 이완민 감독의 독보적이고 섬세한 연출력에 호평과 찬사를 보냈다.

배우 옥자연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매료됐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
섬세하고 인상적인 연기로 주인공 ‘영실’ 완벽 소화!


<사랑의 고고학>은 본인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완민 감독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전에 없던 연기 변신을 선보이는 옥자연 배우, 두 사람의 만남이 개봉 전부터 높은 기대감으로 화제가 되었다.

옥자연 배우는 2012년 연극 [손님]으로 연기를 시작하여 독립 장·단편영화와 상업 장편영화의 구분 없이 영화와 드라마에 부지런히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021)에서 악귀 백향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에게 처음 눈도장을 찍은 이후, tvN 드라마 [마인](2021)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이보영, 김서형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남다른 존재감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빅마우스](2022), tvN 드라마 [슈룹] (2022) 등에 출연하며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옥자연 배우와의 첫 만남을 기억하며 이완민 감독은 “처음 리딩했을 때 배우가 만들어온 인물이 내가 생각했던 인물과 굉장히 닮아 있었다. 이 또한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는데, 자연 배우는 참 섬세하다. 영실에게 필요한 것을 이미 전부 갖고 있었고, 잘 드러내 줬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옥자연 배우 또한 <사랑의 고고학>을 촬영한 이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하게 돼 너무 좋다. 큰 사건은 아니더라도 조용하게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는 영화”라고 전하며 “영실은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중심을 잡으며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가는 사람”이라며 “답답하고 한숨이 푹푹 나오겠지만, 사회가 정형화된 대로 살지 않는 모습이 오히려 희망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옥자연 배우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만드는 영실은 8시간 만에 사랑에 빠져 8년 동안 이어간 연애가 끝난 이후에도 “뜨겁고 이런 거 지나가도 남아있기로” 한 인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헤어지지 못하는 고지식한 원칙주의자이다. 또한, 오랜 시간을 들여 세심하게 과거의 유물을 발굴하는 고고학자답게 천천히 집요하게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는 느리게 움직이는 인물이다. 옥자연 배우는 이러한 영실이라는 캐릭터와 괴리감을 느끼면서도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며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캐릭터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들어준 정성스러운 시나리오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 당시에는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매료됐다. 나도, 주인공인 영실이도 완벽하지 않아 끊임없이 성장하듯이, 이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영실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아시아장편영화(경쟁) 부문으로 <사랑의 고고학>을 공식 초청한 제33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 그로 인한 후유증이 남긴 복잡한 감정을 쫓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 속에서 절제된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으로 눈빛의 결부터 목소리의 높낮이, 말투까지 섬세하게 고민하며 절제된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옥자연 배우에게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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