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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2002, 25th Hour)
제작사 : Industry Entertainment, Touchstone Pictures, 40 Acres & a Mule Filmworks, Gamut Film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

25시 예고편

[리뷰] 아메리카? F**k You! 03.08.16
25시 hongwar 07.10.24
25시를 보고.. avemango 03.09.21
에드워드 노튼가 스파이크 리와 만나 만들어 낸 하모니 ★★★★★  w1456 20.05.19
역시 에드워드 노튼.. ★★★★  nimibbong 14.12.17
노튼의 연기와 영화의 분위기가 괜찮았다... ★★★  cwbjj 09.06.16



About Movie

토비 맥과이어와 스파이크 리, 에드워드 노튼이 만났다!!

영화 [25시]는 작품성과 영화적 재미가 완벽히 결합된 스파이크 리 감독의 최신 영화이다. 그동안 양질의 작품을 만나고 싶었던 영화팬들에게 [25시]의 개봉은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스파이크 리 감독 뿐 아니라 천사와 악마의 두 얼굴을 가진 배우 에드워드 노튼, [스파이더 맨]으로 전세계적인 흥행기록을 남긴 젊은 배우 토비 맥과이어가 한 영화안에서 만났다는 것도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는 큰 요소다.
흑인 문제를 비롯한 미국내의 여러 사회 문제들을 자신만의 스타일과 목소리로 풀어 놓아 엄청난 매니아 관객들을 몰고 다니는 스파이크 리 감독은 사회문제에 대한 거시적인 시선에서 한 개인의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의미있는 시선의 영화 한편을 만들었다. 이미 [똑바로 살아라]와 [말콤 X], [정글 피버] 등의 영화들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그가 [25시]를 통해서는 한 젊은이의 고독감과 절망감을 극적인 사실감으로 표현했다. 미국내에서도 여러가지 평들이 엇갈렸지만 늘 문제작을 만드는 스파이크 리 감독에게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었다고 한다.

헐리우드의 천재적 연기자 에드워드 노튼은 [25시]를 통해 또다시 소름끼치도록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감당하기 힘든 감동을 받으면 사람은 전율을 느낀다. [25시]를 통해 보여지는 에드워드 노튼의 연기는 바로 전율 그 자체이다. 선과 악의 두 얼굴을 동시에 지닌 에드워드 노튼은 [25시]를 통해서는 비록 마약 밀매범이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친구를 끝까지 믿는 소심한 청년 몬티를 연기한다. 세상에 복잡한 고민도 하기 싫어 되는대로 사는 듯이 보이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질펀하게 욕을 퍼 불 줄도 아는 몬티는 사실 옆에 있으면 참으로 한심해 보이기까지 한 인물이다. 마약 밀매범으로 수감되기 전날까지 자신의 가망 없는 미래 때문에 불안한 몬티, 과연 에드워드 노튼이 아니었다면 그런 극중 몬티의 마음이 200%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이 가능했을까?

영화 [25시]의 가장 놀랄만한 일은 이 영화의 제작을 토비 맥과이어가 맡았다는 것이다. 이미 2002년 전세계 건물과 소녀들의 마음을 거미줄 하나로 오르락 내리락 했던 초강력 미소년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크 리 감독과 에드워드 노튼의 이름만으로도 주저없이 [25시] 제작에 참여했다는 토비 맥과이어는 자신이 출연했던 여러 흥행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 제작에 참여해 화제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혹시라도 토비 맥과이어를 좋아하는 팬들은 그가 까메오라도 출연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겠지만, 아쉽게도 그는 제작자로만 크레딧에 오른다. 전세계 소녀들에게 이 사실은 아직 비밀이다(?)

24시와 25시의 관계

4차원이 현실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공간인 것처럼 25시는 현실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다. 인간과 요정의 중간계라고 불리는 반지의 제왕의 호빗들이나 가질만한 시간이 바로 25시인 것이다.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시간인만큼 25시라는 시간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다. 그 시간은 낭만적일 수도 있고, 비현실적일 수도 있고, 때론 끔찍할 수도 있다.
영화 [25시]의 아이디어는 2001년 출간되어 인기를 끌었던 데이비드 베니오프의 소설에서 나왔다. 베니오프의 책은 인더스트리 엔터테인먼트와 토비 맥과이어의 눈에 들었고, 프로듀서인 줄리아 카스만과 닉 웨슬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영화화하기에 이르렀다.

스파이크 리의 [25시]는 작게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크게는 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한 때는 촉망 받는 미래를 가졌던 몬티(에드워드 노튼 분)가 마약 밀매상이 되어, 끝내는 감옥에 가야 하는 암울한 상황. 그에게는 자신을 배반했을 지도 모르는 사랑하는 여인과 친구들, 가족이 있다. 그리고 그에게 남은 24시간. 나 하나로 인해 뻗어지는 무수한 관계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받아, 고통스러워도 하고, 즐거워도 한다. 스파이크 리는 영화에서 쉽게 배제 되기 쉬운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인에 대해 끄집어 내었다. 어느 누구도 나 하나 뿐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악연이든 호연이든 같이 살아간다는 것을 주인공 몬티와 그를 둘러싼 주변인들을 통해 보여준다.

스파이크 리가 보여주는 [25시]에서의 세상은 25시라는 시간이 말해주듯이 현실적이지 않기도 하다. 사람들과의 관계의 중심에 있는 몬티, 그리고 무엇보다 불안정한 몬티의 상황. 그것은 불안과 초조와 집착을 불러일으킨다. 어느 것 하나 정의되지 않은 이 세상. 마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태연하게 이 삶을 살아내고 있지만, 결국 그것도 모두 허상이 될 수 있다. 내일이면 감옥에 가야 하는 몬티의 상황이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 과연 정말 그럴까? 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은 스파이크 리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 덕분이다.
쉽게 말할 수 없는 진리는 진리가 아닌지도 모른다. 관계와 상황에 대한 스파이크 리의 시선은 그래서 우리의 머리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About the Production

스파이크 리 영화를 더욱더 견고히 하는 그의 지우들...
그들이 있어 명작이 만들어진다!!

"촬영, 의상 디자인, 세트 디자인, 음악, 편집까지 영화를 만드는 작업은 협력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말하는 스파이크 리에게는 늘 같이 일하는 핵심 인물들이 있다. 무지션 테런스 블랜챠드, 의상 디자이너 샌드라 헤르난데즈, 에디터 배리 알렉산더 브라운.이들은 스파이크리의 작품마다 참여하고 있다.

그들의 시간이 맞지 않을 때에는 [25시]에 참여한 촬영 감독, 로드리고 프리에토와 같이 최고의 스텝을 추천 받기도 한다. [아모레스 페로스]로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비평적으로 인정 받은 [프리다]와 [8마일]의 촬영 감독을 맡았던 로드리고 프리에토를 고전적이면서도 진취적인 화면을 만들어내는 연출가라고 스파이크 리는 말한다.
"어떤 촬영을 하게 되든지 난 늘 새로운 것을 원한다. 그런 면에서 스파이크 리와의 작업은 즐거웠다. 무리한 요구도 하지 않고, 늘 오픈 마인드다. 그리고 나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있어, 우리는 톱니바퀴처럼 아귀가 딱딱 맞는 작업을 할 수 있었고, 영화에 잘 반영되었다."며 프리에토는 성공적인 작업이었음을 피력했다.

모두가 잘 알듯이, 스파이크 리는 음악에도 뛰어난 감각이 있고, 이를 영화에서 100% 소화해 내고 있다. [정글 피버] 이 후, 스파이크 리와 오래도록 작업을 같이 해오고 있는 작곡가 테런스 블랜챠드는 스파이크 리의 중요한 음악적 협력자다. 덴젤 워싱턴이 연기를 할 때 블루스가 좋을까, 소울이 좋을까? 를 같이 고민하던 블랜챠드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과 음악의 주율에 대한 감각이 탁월하다고 칭찬을 한다.

스파이크 리의 이런 최고의 스탭들과의 교우는 단순한 상품으로서 양질의 영화를 만들자고 규합하는 시스템과는 다르다. 이들은 스파이크 리 영화의 이념과 사상을 중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상이 맞아떨어질 때 명작이 탄생하는 것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들은 꽉 짜여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촬영기법, 음악, 의상, 미술 등 오픈 마인드로 스탭들과 고민하는 그의 모습이 없었다면 아마 불가능했을지도 모를 일. [25시] 또한 그러한 결실의 영화로 모처럼 관객들에게 꽉 짜인 진짜 영화를 만났다는 느낌을 줄 것이다.

About the Director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욕한다!!

감독/ 스파이크 리

헐리우드의 이단아, 나아가서는 미국의 이단아, 스파이크 리 감독. 영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관객일지라도 흑인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지껄여대는 이 감독의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정글 피버], [말콤 X], [똑바로 살아라]같은 영화를 들먹이지 않아도 그의 삐딱한 의식세계는 이미 영화보다 유명하다.
똑같은 문제를 두고도 결코 착하게 말하는 법이 없는 감독 스파이크 리. 그의 영화의 강점은 무엇보다 당당한 비판일 것이다. 욕설을 퍼붓더라도 너무나 정확한 묘사를 거치는 지라 뭐라 반론의 여지가 없다. 특히나 절대적인 힘-고작 핵무기와 자본에 의한 힘이지만-을 가지고 세계를 좌지우지 하려는 미국에 대해서도 스파이크 리는 야멸찰 정도로 퍼부어댄다. 그리하여 영화에 관련된 인터뷰에도 그의 정치적인 발언은 자주 등장하며 종종 지지를 받는다.

영화 [25시]로 만나는 스파이크 리는 그러나 이전과는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거시적인 주제를 가지고도 조용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무게 있게 보여지는 화면은 그런 그의 변화를 말해준다.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25시란 허구의 시간처럼 지금 미국의 이념은 허구라고 말하며, 헐리우드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그만의 방식이지만 깊이를 더하는 영화로 탄생한 것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과 작업한 배우들은 모두 그와 다시 일할 것을 원하며,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고픈 배우들은 그의 부름을 받기를 기대한다는 말처럼 스파이크 리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무척 철저하다. 엄청난 리허설을 거치고, 배우들과 끊임없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한다. 영화 [25시]에서도 이러한 면모는 영화 상영 내내 확인할 수 있다.
 
미국내에서도 그를 곱지 않게 보는 평단으로부터 여러 가지 논란거리를 만들어 낸 [25시]는 단순한 뉴요커의 오늘을 사는 모습 같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늘 스파이크 리가 말하고자 했던 생각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다. 다만 이번에는 내지르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제대로 된 자신의 작품으로 제대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감독인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이기에 여전히 그가 외치는 "똑바로 살아라"라는 구호는 그의 영화를 기다리는 혹은 좋은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명제가 될 것이다.

Spike Lee's New York

[25시]는 뉴욕시의 5개의 구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브룩클린, 퀸스, 스테이튼 아일랜드, 브론스 그리고 맨하탄. 이 다섯 개의 도시들은 몬티와 같이 서로 다른 상황들을 담고 있다. 스파이크 리는 "뉴욕은 내 영화에서 항상 중요한 캐릭터다. [25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25시가 무슨 뜻이냐고 물을 때 마다 에드워드 노튼이 뉴욕에서 단 24시간만의 자유시간을 남겨 놓은 마약 밀매상으로 나오는 영화라고 대답한다."
"우리는 [25시]를 뉴욕에서 찍으면 엄청 무책임한 예술가가 될 것이라고 느꼈다. 뉴욕 9/11번가에서는 그런 일들이 전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수정해, 화면과 몇몇 대화의 중요 요소가 되게 결합시켰다. 아마 영화를 볼 때, 확실하게 뉴욕의 9/11번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파이크 리의 위 코멘트를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스파이크 리 영화에서 뉴욕은 중요한 무대이자 그야말로 캐릭터이다. 그러나 그의 영화들에서 뉴욕은 멋진 미국인들이 사는 멋진 동네가 아니다. 그렇다고 엄연히 공존하는 바닥 인생들이 사는 쓰레기 같은 동네도 아니다. 스파이크 리는 [25시]에서도 보여지듯이 있는 그대로의 뉴욕을 보여준다.



(총 11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14 13:32
cwbjj
노튼의 연기는 정말 괜찮았다...     
2009-06-16 17:44
director86
노튼은 최고다     
2007-11-10 13:09
lee1042
정말 노튼만한 사람 없다     
2007-10-07 11:41
remon2053
몸에 전율을 흐르게 해줬던 영화다.     
2007-09-25 18:24
dreamcinema
정말 감동이었음     
2007-04-30 13:53
codger
정말 진지하고 작품성이 있는 문제작     
2007-04-28 01:49
bjmaximus
에드워드 노튼만큼 헐리우드 젊은 배우중에 연기 보는 재미가 있는 배우도 없는것같다     
2006-09-15 15:25
js7keien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25시가 비단 뉴요커들에게만 해당 될까?     
2006-08-18 20:35
mwulzartoo
배우 에드워드 노튼 (Edward Norton)의 팬 카페 입니다
에드워드 노튼에 관한 영화정보, 기사, 자료 및 기타 영화 정보를 공유하는 카페 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입해주셔서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http://cafe.naver.com/edwardnorton.cafe
    
2005-05-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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