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져>는 동서양 공포 영화의 대가들이 만난 화제작이다. <스파이더 맨><그루지>시리즈의 샘 레이미가 제작에 참여하고, <디 아이>시리즈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 공포를 장악한 형제 감독 옥사이드 팽과 대니 팽이 연출을 맡았다. 동양과 서양의 공포가 만난 <메신져>는 개봉 주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개봉 첫 주 만에 제작비에 맞먹는 흥행 수익을 거뒀을 뿐 아니라, 2007년 공포 영화로서는 첫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메신져>로 성공적인 할리우드 데뷔를 이룬 팽 브라더스 감독은 현재 <디 아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각본과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방콕 데인저러스>의 연출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샘 레이미도 전세계적 기대를 모으는 <스파이더 맨3>의 연출을 마친 후, 자신의 장기인 공포영화 <이블 데드>의 새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죽은 영혼들의 메시지를 소재로 미스터리한 공포를 담아낸 <메신져>는 <디 아이>의 충격적인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선사했던 팽 브라더스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다. 특히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던 모든 일상이 원한 맺힌 망자들의 메시지란 설정은 영화 <메신져>의 공포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동서양 공포의 대가들이 한 목소리를 담은 <메신져>는 5월 23일, 국내 관객들에게 섬뜩한 공포의 메세지를 전달할 것이다.
2007년 4월 5일 목요일 | 글: 민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