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수입/배급:워너브러더스코리아)에서 호그와트로 돌아온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가 마침내 그 모습을 공개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마법사들의 비밀 단체 불사조 기사단과 함께 호그와트로 돌아온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랄프 파인즈)에 대항해 죽음의 격전을 벌이는 이야기.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처음 그 존재를 확인시켜 준 볼드모트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 자신을 추종하는 ‘죽음을 먹는 자들’을 이끌고 해리포터와 대결구도를 이루게 된다.
<쉰들러 리스트>, <잉글리쉬 페이션트> 등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연기파 배우 랄프 파인즈가 누구나 두려워하는 악의 화신인 볼드모트 역을 맡았는데, 원작에 표기된 ‘물 위에 떠 있는 뱀’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랄프 파인즈는 머리와 팔, 가슴 등 온 몸의 털을 모두 깎아야만 했으며, 파충류인 뱀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디지털로 코를 납작하게 고치고 가운데에 살짝 홈을 만들었다. 이처럼 생김새뿐만 아니라 분노에 가득 찬 에너지만으로도 사방의 유리를 모두 깨어 버릴 정도로 강력한 힘, 그리고 그 조각들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카리스마는 절대 악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해리포터와 숙적 볼드모트와의 대결이 더욱 스펙타클하게 펼치질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오는 7월 11일 개봉된다.
2007년 6월 27일 수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