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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신비한 동물사전> 1위 굳건 <형> 바짝 추격
2016년 11월 28일 월요일 | 김수진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김수진 기자]

<신비한 동물사전>이 개봉 2주째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전국 1,159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된 이 영화는 지난 주말 89만명을 동원, 24일 개봉한 <형>의 가세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총 관객수 339만 명을 기록 중이다. 2위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은 주말 80만 명을 끌어 모으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형>은 <닥터 스트레인지>와 비슷한 속도로 관객 몰이 중이다. <형>은 사기꾼 형과 유도 국가대표 동생 사이 형제애를 그린 작품이다.

3위는 개봉 5주차에 접어들면서 단물이 빠지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다. 지난 주와 똑같은 순위에 머물고 있는 이 영화는 <가려진 시간>을 다시 앞질렀다. 지난 주말 10만 명의 관객이 예매 버튼을 누른 것으로 집계된다. 누적 관객수는 538만 명이다. 4위는 강동원, 신은수 주연 <가려진 시간>이다. 개봉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 주말 관객수 4만 명에 그치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총 관객수 역시 48만 명으로 미미하다.

24일 개봉한 독일 애니메이션 <리틀메딕: 몸속탐험대>는 이번 주말 3만 명을 동원하며 5위로 데뷔했다. 이 영화는 12세 소년 ‘나노’가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몸 속 탐험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많은 어린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뒤를 이어 공포 영화 <블레어 위치>가 6위를 차지했다. 23일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 2만 5천명을 동원하며 공포 장르 비수기에도 불구,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블레어 위치>는 사라진 누나를 찾아 저주의 숲으로 들어간 4명의 젊은 이들이 초자연적 실체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다.

7위에는 <스플릿>이 기록됐다. 지난 주보다 3단계 하락한 이 영화는 총 관객수 74만 명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8위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이며 9위는 일본 애니매이션 <감바의 대모험>으로 <리틀메딕: 몸속탐험대>와의 경쟁에서 밀려나 지난 주보다 2단계 하락했다. 10위는 <럭키>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700만 돌파를 예상했지만 아쉽게도 총 관객 수 696만 명에 그쳤다.

이번주에는 톰 크루즈의 맨 주먹 액션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마동석, 최민호의 뜯고 뜯기는 범죄 액션 영화 <두 남자>, 돌아온 도박의 신 주윤발의 액션 코미디 <도성풍운3>, 공효진, 엄지원 주연 추격 스릴러 <미씽: 사라진 여자>, 사라진 아들을 찾아 나서는 아빠 니콜라스 케이지의 미스터리 판타지 스릴러 <페이 더 고스트>가 개봉될 예정이다.

● 한마디
<신비한 동물사전> vs <형> 엎치락뒤치락 대결이 볼 만할 듯


2016년 11월 28일 월요일 | 글_김수진 기자(sooj610@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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