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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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베이비>는 싱글남 구스 ‘잭’이 아기 오리 남매 ‘오키’와 ‘도키’의 엄마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재기발랄한 애니메이션이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홈>(2015)을 제작한 크리스토퍼 젠킨스 감독과 <슈렉> 제작진이 만난 영화로, 개성 강한 캐릭터와 계절감이 살아있는 화려한 영상미가 특징이다.
전현무는 사회성 제로에 나혼자 라이프를 즐기는 까칠남 거위 ‘잭’을, 유아는 아기 오리 남매 중 걸크러쉬 누나인 ‘오키’를, 박성광은 날개 다친 ‘잭’을 치료해주는 참견쟁이 다람쥐 ‘칼’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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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한 전현무는 “목소리로만 연기를 해야 하니 어려움이 많았다. 성우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저도 아나운서가 되기 전에 성우를 꿈꾼 적이 있었다. 투니버스에서 보이스탤런트 최종면접 전까지 간 적이 있다. 그래서 성우의 세계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도전해보니 정말 어려운 직업이라는 걸 알게 됐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유아는 “평소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더빙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더빙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웠다. 연기를 할 때 목소리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으로 표현을 해야 했다. 표현하는 예술인으로서 새로운 걸 배웠다.”고 밝혔다.
여러 번의 애니메이션 더빙 경험이 있는 박성광은 “매번 할 때마다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캐릭터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짧은 분량에 확실한 임팩트를 주기 위해 힙합을 하는 다람쥐로 캐릭터를 잡았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성우분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전현무는 “요즘 온 가족이 같이 볼 콘텐츠가 없다. 단언컨대 <구스베이비>는 다같이 보기 좋은 영화다. 재미도 있지만 끝나고 나면 마음에 남는 것이 있다. 아이만 보기엔 아깝다.”며 영화를 적극 추천했다.
<구스베이비>는 1월 16일(수) 개봉한다.
● 한마디
통통 튀는 캐릭터와 유머가 있어 어른들도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광활한 들판과 하늘을 새들이 날아다닐 땐 아름다운 영상미와 OST가 돋보인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다소 전형적인 내용과 어색한 더빙이 작은 흠이다.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다.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윤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