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배우: 미셸 모나한,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2분
개봉: 11월 2일
간단평
터키 이스탄불의 병원 폭발 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은 CIA 소속 분석가 ‘애비’(미셸 모나한)는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테러리스트를 수용하고 심문하는 비밀 군사 시설(블랙 사이트) ‘시타델’에 자원한다. 한편, 해당 테러의 용의자로 체포된 ‘해칫’(제이슨 클락)은 내부 공모자의 도움으로 요원들을 제거해나가고 고립된 ‘애비’와 요원들은 목숨을 건 추격전을 시작한다.
광고 감독이자 단편 <메이킹 잇 온 타임>(2017), <언레지스터드>(2018) 등을 연출한 소피아 뱅크스 감독의 장편 데뷔작 <블랙 사이트>는 전 세계 테러 용의자들을 수용한 CIA 비밀기지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 ‘해칫’과 그에게 가족을 잃은 CIA 분석가 ‘애비’가 맞붙으며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다. 간단히 총평하자면 캐릭터는 납작하고 스토리는 진부하다. 액션도 새로운 것 없이 평이하다. 나름의 반전을 숨기고 있다지만 그마저도 예상 가능한 범주 안이다.
<세인트 주디>(2018),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미셸 모나한, DC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의 제이 코트니, <제로 다크 서티>(2012)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015)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제이슨 클락까지 규모 있는 작품들에서 활약해온 배우들이 모여 열연을 펼치지만 태생이 밋밋한 캐릭터를 살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인상이다. <호텔 뭄바이>(2018)와 <존 윅>, <시카리오> 시리즈의 제작진이 참여했다.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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