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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어른이의 감성을 터치하는 픽사 애니! (오락성 7 작품성 7)
엘리오 |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매들린 샤라피안, 도미 시, 아드리안 몰리나
배우: 요나스 키브레브, 조 샐다나, 레미에 저리, 브래드 가렛, 자밀라 자밀, 셜리 헨더슨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6월 18일

간단평
부모님을 잃고 우주국에서 일하는 고모와 함께 살게 된 ‘엘리오’. 우주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홀딱 빠진 엘리오는 친구도 만들지 않고 홀로 외계와 교신을 시도한다. 외계인의 납치를 꿈꾸던 어느 날, 엘리오는 지구 대표로 우주에 소환되고 새로운 세계에서 외계 생명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엘리오>가 관객을 찾는다. 이번에도 픽사 특유의 어른이 터치 감성은 여전하다. 누구에게나 어디서든 통용될 보편적인 가치를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캐릭터로 버물버물해 우주 한가운데로 관객을 소환한다. 외톨이 소년 앨리오가 작은 오해로 인해 지구 대표로 소환되고,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외톨이 어린애를 만나서 우정을 나눈다는 것이 이 영화의 로그라인.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극이 흐를수록 관계와 연결 그리고 함께하는 것의 가치와 소속감이라는 메시지가 엘리오와 그 친구의 모험을 거치며 점차 진해진다. 광활한 우주의 각양각색 외계생명체들은 익숙한 듯 새로운 듯하고, 엘리오와 우정을 나누는 소심하고 외로운 후계자인 ‘게’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는 상당히 귀엽다. 삐죽삐죽 두드러진 앞니,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목소리, 깜찍한 행동은 엘리오와 더불어 객석의 시선을 훔치기에 충분하다. 다만 <엘리멘탈>과 <인사이드 아웃2>에서 보였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재치는 다소 퇴색한 느낌이다. 메시지 전달 역시 직접적이라 은은히 스며드는 감동은 덜한 편이다. 연출을 맡은 매들린 샤라피안 감독은 외로움을 느끼던 관객 중 한 분이라도 이 영화를 보고 ‘내가 있을 곳이 여기다’라는 희망을 품고 위로를 얻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 영화를 연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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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픽사 애니메이션! 이름값 한다는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작품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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