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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투게더’ (오락성 7 작품성 6)
투게더 | 2025년 9월 3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마이클 생크스
배우: 데이브 프랭코, 알리슨 브리
장르: 공포, 멜로, 로맨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9월 3일

간단평
교사인 ‘밀리’(알리슨 브리)와 뮤지션 ‘팀’(데이브 프랭코)은 오래된 커플. 새로운 곳에서 정착을 결심한 두 사람의 환송파티 중, 밀리는 마침내 팀에게 프로포즈하지만, 팀의 난처해하는 기색에 서로 당황하고 만다.

지난 7월 30일 미국에서 개봉하여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1%를 기록한 <투게더>다. 이 지수가 증명하듯 무엇보다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바디 호러와 로맨스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결합해, 전혀 다른 차원의 바디 호러 로맨스를 완성했다. 앞으로 벌어질 초자연적인 현상을 예고하는 오프닝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장감과 호기심을 조성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어떤 일을 겪은 후부터 두 사람의 몸이 서로 붙게 된다는 설정인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서사에 녹여내며 끝까지 완주한 점이 인상적이다. 유니크한 발상만 앞세우고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 용두사미에 그치고 마는 여타 영화들과 대비되는, 이 영화의 강점이기도 하다. 미스터리의 근원에 다가가는 과정에서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적극 활용하였다. 애정 표현을 통해 붙어 버린 몸과, 이를 떼어내는 끔찍한 상황은 여느 공포 영화보다 공포스러운 지경이다.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마치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당기는 신체, 와중에 확인하는 깊은 사랑은 어느 절절한 로맨스 못지 않다. 무엇보다 진짜로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엔딩은 경악스러우면서도 확실한 신선함을 담보한다.


2025년 9월 3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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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깜짝 놀라는 공포 영화 말고! 색다른 영화를 찾는다면
-여운이 있기는 한데.. 찜찜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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