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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대신 AI, 새로운 판타지가 열린다 (오락성 5 작품성 5)
중간계 |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강윤성
배우: 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임형준, 양세종, 이무생
장르: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60분
개봉: 10월 15일

간단평
이승도 저승도 아닌,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자들이 머무는 또 다른 차원이 있다. 영화 <중간계>는 이곳에 갇힌 네 사람(변요한, 김강우, 방효린, 양세종)과 그들을 쫓는 12지신의 추격전을 그린 액션·판타지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이유는 명확하다.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첫 장편 영화이기 때문이다. 중간계를 지키는 12지신과 조계사의 사천왕 등 모든 크리처가 CG가 아닌 AI로 구현되었으며, 이들 간의 액션 또한 전부 인공지능이 만든 장면이다. 기술의 제약상 인간과 크리처의 물리적 대결은 거의 없고, 크리처 대 크리처의 전투가 중심을 이룬다. 또 하나의 특이점은 총 60분의 짧은 러닝타임. ‘To be continued(투 비 컨티뉴드)’를 예고한 2부작 중 1부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완결된 서사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2부의 제작 여부는 유동적으로, 관건은 흥행 성과로 보인다.

러닝타임을 감안해 관람료는 8,000원으로 책정되었다. 하지만 가격보다 중요한 건 ‘이 영화를 봐야 할 이유’다. 쟁쟁한 배우진을 보는 맛은 있으나 완성도만 놓고 보면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그럼에도 <중간계>의 시도는 분명 의미가 있다. AI 영화 제작의 가능성을 실증했다는 점, 그 자체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모험적인 실험에 기꺼이 동참한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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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CG로 구현된 크리처의 차이, 액션 등이 궁금하다면!
-완결된 이야기 + 만듦새가 중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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