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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스케일과 매운맛 최수영의 합류! (오락성 5 작품성 5)
오케이 마담2 | 2026년 8월 1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이철하
배우: 엄정하,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정수빈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8분
개봉: 8월 12일

간단평
앞집에 새로 개업한 빵집 탓에 손님이 뚝 끊겨 파리만 날리게 된 ‘미영’(엄정하)네 꽈배기집. 사춘기에 접어든 딸(정수빈)은 말 안 듣기 일쑤고, 남편 ‘석환’(박성웅)은 혼자 국정원 복귀를 노리며 분주할 뿐이다. 지친 일상에 활력이 절실하던 와중, 친한 동생 ‘현민’(배정남)이 청첩장을 전달한다. 그 장소는 무려 초호화 크루즈. 6년 만에 가족 단란한 여행을 꿈꾸던 미영이었으나, 딸과 남편의 비협조로 결국 ‘나 홀로 크루즈행’ 신세가 되고 만다.

지난 2020년 여름, 좌석 간 거리두기 시행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약 122만 명을 동원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오케이 마담>이 돌아왔다. 6년 만에 다시 여름 극장가를 찾은 <오케이 마담 2>는 한층 커진 스케일과 다채로운 액션,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코어인, 억척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겸비한 엄정화 특유의 활력은 여전하다. 거대한 크루즈 내부를 시종일관 뛰어다니며 액션에 진심을 다한다. 여기에 똘기 가득한 후배 킬러 ‘안야’로 분한 최수영이 색다른 빌런을 완성해 내며 독특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특히 미영과 안야가 해변가에서 펼치는 일대일 맞대결은 모처럼 만나는 여성 투톱 액션이라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전편이 비행기라는 제한적이고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소동극이었다면, 이번 편은 광활한 크루즈와 바다, 나아가 무인도까지 무대를 한껏 넓혔다. 그만큼 여러 조연진이 저마다의 장소에서 깨알 같은 개그를 던지며 웃음을 일궈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다만 확장된 외연에 비해 내실은 다소 아쉽다. 전편의 핵심 재미 포인트였던 '미영의 반전 정체'가 이미 노출된 상태다 보니, 캐릭터의 비밀에서 오는 의외성과 놀람의 쾌감이 확실히 흐려진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대놓고 웃음을 유도하는 타이밍과 구성 탓에 소소하게 터지던 개그의 타율도 전작에 비해 떨어진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케이 마담 2>는 극장가에서 보기 드문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코믹 액션물이라는 점,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부담 없이 즐기기에 어떤 불편함이 없다는 점에서 오락영화로서 확실한 자기 몫을 해낸다.



2026년 8월 1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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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대작보다는 소소하지만, 웃음이 있는 유쾌한 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 머리를 비우고 싶은 순간이라면
-스케일은 커졌지만, 전편보다 재미는 떨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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