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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괜찮아요?'촬영 쫑!
2005년 9월 6일 화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가족사에 얽힌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모두들, 괜찮아요(제작: 마술피리)>가 2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 업했다. 남선호 감독, 김유석, 김호정, 이순재 주연의 홈 코미디 영화인 <모두들, 괜찮아요?>는 러시아 영화학교 졸업 후 오랫동안 입봉을 준비해온 신인 남선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중견배우 이순재의 18년만의 스크린 복귀 작품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처녀적엔 꿈도 많고 앞길이 창창했던 무용가 민경은 애물단지 같은 식구들을 부양하는 10년 차 주부가장 민경을 통해 최루성 신파와 억지 설정 없이도 일상 속의 우리네 가족사를 얼마나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연출공부를 위해 러시아 유학까지 뒷바라지 했지만 감독은커녕 뜬구름만 잡은 채 10년째 무위도식중인 백수 남편, 한때 사교춤으로 날리던 천하의 바람둥이였지만 현재는 치매에 걸려 시도 때도 없이 가출을 일삼는 아버지, 남편을 닮아 나이답지 않게 능구렁이 같은 애늙은이 9살 박이 아들의 속 터지는 집안사를 다룬 국민공감 가족 코미디 <모두들, 괜찮아요?>는 현재 겨울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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