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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선물'은 사랑을 싣고...
2001년 3월 14일 수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이영애, 실제 동창 구혜령 극중 단짝역으로 만나
중 - 대학교 동문... 졸업후 CF - 연극 제잘길
"연기호흡 척척 촬영 일사천리였죠"

"'선물'을 통해 진짜 선물을 얻었어요."

이영애 24일 개봉되는 영화 [선물](오기환 감독-좋은영화사 제작)의 이영애가 '선물'에서 옛 동창을 오랜만에 만난 사실이 밝혀져 화제. 극중 이영애의 친구로 나오는 구혜령이 실제로도 이영애의 동창이었던 것. 정통 멜로 영화 [선물']서 이영애(정연 역)와 구혜령(애숙 역)은 초등학교에서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를 함께 보낸 단짝. 성인이 돼 각자의 길을 가게 되면서 소식이 끊어졌는데,죽음을 앞둔 정연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남편 용기(이정재)가 애숙을 찾아내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극중 오래된 동창,이영애와 구혜령은 실제 정신여중과 한양대학교 동창. 구혜령은 "중학교때 이영애와 아주 친하지는 않았지만,서로 얼굴은 잘 알고 있었다"며 "이영애는 워낙 외모가 튀는 편이라 학교에서 명성을 떨쳤다"고 회고. "얼굴이 외국인처럼 하얗고 예뻤다. 조용한 성격에 말도 별로 없었지만 어디에서도 주목받는 미인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영애는 "구혜령은 아주 활달한 성격이었고,발레반에서 명성을 떨치던 발레리나 유망주였다"고 회상. 이영애와 구혜령의 인연은 이후 대학교로 이어졌는데,이영애는 한양대 독어독문학과 89학번이고 구혜령은 연극영화과 89학번.

이영애 그러나 이영애가 CF 스타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구혜령 또한 연극 쪽으로 폭넓게 활동을 펼침에 따라 이들은 [선물] 촬영장에서야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서로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반갑게 나눈 이들은 극중 정연과 애숙이 '눈물의 해후'를 하는 상황에 자연스럽게 몰입,일사천리로 촬영을 끝냈다는 후문. 역시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인 오기환 감독은 "출연 배우와 스태프들이 여러 인연으로 얽혀있어 촬영장 분위기가 참 좋았다"며 "즐겁게 작업한 영화가 관객들에게도 '즐거운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박진우 조감독이 [선물] 준비 과정에서 동창을 찾아주는 '아이 러브 스쿨'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만난 초등학교 동창과 결혼식을 올려,[선물]은 이래저래 '추억'과 인연이 깊은 영화가 됐다.

<자료출처 :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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