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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개봉한 <치킨 리틀>은 지난 주말3202만6000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둬 전 주(4008만6000달러)에 이어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차지했다. 2위는 SF 판타지물인 <자투라:우주모험 (Zathura:Space Adventure>이 랭크 됐다.
감독이자 배우인 존 파브루(엘프)감독의 신작인 이 영화는 이미 개봉 전부터 영화 팬들에게 쥬만지와 스타워즈와의 만남이라고 불리면서 기대 작으로 손꼽혔던 작품. 보드게임을 통해 우주로 빨려 들어간 두 형제의 모험을 담고 있다.
한편, 만인의 연인 제니퍼 애니스턴과 클라이브 오엔이 불륜커플로 나와 화제가 된 < 디레일드 (Derailed)>는 개봉하자마자3위에 올라섰다. 성인 스릴러 R등급을 받은 <디레일드>는 매일 통근 열차에서 마주치던 두 주인공이 성 관계를 가진 뒤 한 폭력범에 의해 협박을 받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미 평론가들은 그녀의 변신이 시트콤 코미디가 아니면 어색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거리의 고아소년이 마약밀매와 폭력세계의 전설적 존재에서 결국 자신의 꿈인 랩 아티스트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겟 리치 오어 다이 트라인 (Get Rich Or Die Tryin)>은 직접 연기를 한 래퍼 50센트의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입 소문을 타고 사흘간 1천250만 달러를 벌어 4위로 개봉했다.
지난 9월 18일 앞서 개봉한 영국 박스오피스에서 253만 파운드(45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제인 오스틴 원작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은 미국에서 215개의 적은 상영 관에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280만 달러를 벌어들여 스크린 당 수입면에서 1위를 차지해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줬다. 미국의 TV 드라마를 주로 만들어오던 조 라이트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오만과 편견>은 <러브 액츄얼리>, <킹 아더>를 통해 국내에도 친숙한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맡았다. 한편, 다음 주말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이 개봉하는 만큼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와 맞물려 점차 감소추세로 나오고 있는 박스오피스 수입이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에 대해 영화 관계자들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 미 주말 박스오피스
1. Chicken Little (1)
2. Zathura (New)
3. Derailed (New)
4. Get Rich or Die Tryin(New)
5. Jarhead (2)
6. Saw II (3)
7. The Legend of Zorro (4)
8. Prime (5)
9. Dreamer: Inspired by a True Story (6)
10.Pride and Prejudice (N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