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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와 권상우에 대적하는 또 한명의 ‘야수’
2005년 12월 23일 금요일 | 김혜민 객원기자 이메일



“정의가 뭔지 알아? 이기는 게 정의야!”
대사 한 줄만으로도 어떤 인물인지 짐작할 수 있는 ‘유강진’. <야수>에서 권상우와 유지태의 공통의 적이 되어 그들의 야수 본능을 일깨우는 결정적 인물 유강진 역을 맡은 배우 손병호가 주목 받고 있다.


손병호는 연극무대에서 다져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연기파 배우로, <파이란>의 냉혈한 보스, <오아시스>의 파렴치한 오빠, <효자동 이발사>의 다혈질 경호실장 등 출연작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야수>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거대폭력조직의 거물에서 이제 정계진출을 노리는, 대외적 모습과 실체가 전혀 다른 냉혹하고 악랄한 악인 유강진.

이번 역할을 통해 매력적 악역을 보여주는 손병호의 연기에 권상우, 유지태도 극찬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본인 역시 ‘내 연기인생에서 손 꼽을만한 최고의 악역’이라며 강한 애착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야수 같은 두 남자 장도영(권상우)과 오진우(유지태)가 암흑가 거물 유강진(손병호)에 맞서 거친 폭력의 세계에 뛰어 드는 이야기’ <야수>는 2006년 1월 12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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