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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 바다 위에서 보낸 15시간
<모노폴리> 태국 피피섬에서 요트씬 촬영 | 2005년 12월 30일 금요일 | 김혜민 객원기자 이메일



아름다운 피피섬을 배경으로 지난 12월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모노폴리>의 태국촬영분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장면은, 악마적 카리스마의 사업가 존(김성수)이 외골수 컴퓨터 천재 경호(양동근)를 자신의 요트에 태우고 드넓은 바다 위에서 진정한 자유를 제안하는 장면으로 이날 촬영은 양동근, 김성수, 윤지민의 요트씬으로 이루어졌다.

촬영에서 요트를 직접 운전하게 된 김성수는 몇 번의 사전연습으로 완벽한 요트 운전솜씨를 뽐내며 예상보다 여유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반면 요트 후미의 양동근은 무더운 날씨와 심하게 요동치는 요트와 싸우며 연기를 해야 했다고.

새벽 5시 해돋이를 맞으며 피피섬을 향해 출발해 석양이 지기 전까지 무려 15시간 동안 이루어진 촬영에는, 배우들과 촬영용 요트 외에도 스태프용 보트 3대, 태국 현지 스태프들까지 포함해 약 50 여명의 스태프들이 동원되었으며, 장시간 배에서 촬영이라는 열악한 조건에 양동근, 김성수, 윤지민을 비롯해 스태프 전원이 멀미약을 복용하고 만전을 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멀미 호소로 멀미약이 동이나 급기야 멀미약을 구하기 위해 이 섬, 저 섬을 배회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이국의 바다 위에서 고된 촬영을 마친 <모노폴리>는 ‘이질적인 욕망의 두 남자가 세상을 향해 벌이는 위험한 더블게임’을 그린 범죄물로 2006년 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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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p1434
별로   
2007-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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