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형 감독의 신작으로 정경호, 이태성, 장희진, 김혜성, 이행석 등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신예들이 대거 등장하는 <폭력써클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다다픽쳐스)>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갈 ‘상호’역 정경호와 ‘재구’역 이태성의 캐스팅 비하인드가 공개되었다.

<폭력써클> 캐스팅에서 큰 관건이었던 것은,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역할에 맞는 비슷한 또래이면서도 영화경험이 있는 배우들을 찾는 것. 정경호는 2005년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광식이 동생 광태> 등 스크린 경험과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남성적인 양면적 느낌을 모두 가지고 있어, 육사 진학의 꿈을 키우는 평범한 고등학생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의 신념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상호’ 역에 적합하다는 게 제작진의 판단. 정경호측 역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수 있는 상호 역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또한, 상호의 절친한 친구인 ‘재구’ 역을 맡은 이태성은 <사랑니>를 본 이들의 추천과 함께 <사랑니>에서 신인임에도 주인공으로 영화를 이끌어 나간 점을 제작진에게 인정받아 캐스팅, <사랑니>에서 보여준 수줍으면서도 사랑 앞에 용감한 모습과 달리 이번 <폭력써클>에서는 거칠고 강한 캐릭터인 재구 역을 통해 내제된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폭력써클> 지난 1월 18일 경남 김해시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올 여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