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과 괴소문 사이에서 점차 그 실체를 드러내는 초대형 한반도프로젝트 <한반도>(감독: 강우석 제작:KnJ엔터테인먼트)가 주연배우들을 분할된 화면 속에 배치한 1차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비밀리에 강우석 감독 측근들을 불러 영화의 거대한 전모를 공개한 이후, <한반도>는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장대하고 장쾌한 스토리라인을 자랑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더불어 강우석이란 브랜드네임은 지금 영화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2006년 7월, 100년의 역사가 뒤집힐 사건이 일어난다!”는 포스터 카피만 보더라도 한국근대사를 가로지르는 영화의 스펙터클이 느껴질 정도다. 조재현, 차인표, 안성기, 문성근, 강신일, 강수연, 김상중 등, 주요 출연진들이 등장한 1차 포스터는 역사를 뒤집는 퍼즐게임 같은 재미와 긴장감이 충분히 녹아나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를 기점으로 주변 국가들과의 정치적 마찰이 점차 현실화 되어 가는 요즘, <한반도>는 팩션블록버스터를 표방하며 그 모든 것을 스크린 안에 현실감 있게 담아내는 것에 주력했다고 한다. 남들이 말하지 못하는 화두를 한국사회에 던지는 감독으로 유명한 강우석의 파워가 이번 영화에서도 이어질지 7월 뚜껑을 열어 제길 날만 기다려본다.

2006년 최고의 화제와 볼거리를 약속한 <한반도>는 7월 13일 100년의 한국영화사를 새로 쓸 예정이다.

글: 최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