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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시리즈의 신화는 끝나지 않았다. <쏘우4> 제작!
2006년 12월 8일 금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다시 제작돼 돌아온단다.

지 기록 지가 깨며 성공적인 시리즈로 자리매김한 <쏘우>의 제작사 라이온스 게이트 필름이 <쏘우4> 제작을 발표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현재 주연배우와 스텝은 미정이지만 전편과는 비교도 안 될 초특급 배우와 컨택 중”이라 한다. 덧붙여 “<쏘우4>는 더욱 강력한 스토리와 배우로 무장하여 절대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 전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세부적인 말은 못하겠다만 <쏘우3>는 원투편을 아우르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기왕의 호러영화들이 속편을 암시하는 뭔가를 불쑥 들이밀며 끝을 낸 것과는 달리 시리즈를 쫑 내는 분위기로 진행되고 마무리된다. 허나,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해온 시리즈이기에 제작사 입장에서는 분명 욕심이 날 수밖에 없었을 게다. 이러한 전차로 제작사는 무리를 해서라도 다시금 <쏘우4> 제작에 착수했다 볼 수 있다.

어쨌건, <쏘우4>의 관건은 스토리의 진행방식과 이야기에 달려 있다. 마침표를 찍은 듯한 시리즈로부터 새로운 혹은 또 다른 이야기를 끄집어내 꺼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은 상당하다. 숱한 속편들이 이 같은 숙명을 극복하지 못하고 나자빠진 경우는 허다하다. 더불어 <쏘우3>는 이 부분에 있어 적잖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살벌한 긴장감은 실종된 채 사지절단의 전시장으로 살짝 전락! 피곤하기 짝이 없는 영화로 실망감을 안겨줬다. 각본에 주력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잔혹하게 사람을 죽일 지에만 짱구 굴리며 더 골몰하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였더랬다. 때문에 제작진 역시 전했듯 <쏘우4>는 ‘더욱 강력한 스토리로 필히 무장’돼야 할 것이고, 이것이 쏘우 제작진이 직면한 만만치 않은 과제다.

또한 초특급 배우를 캐스팅할 것이라 밝혔듯 ‘쏘우’ 시리즈는 속편이 거듭됨과 동시에 제작비와 외형적 규모가 점차 불어나고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쁠 건 없다. 다만, 저예산의 한계를 발랄무쌍한 상상력으로 돌파했던 전편의 미덕이 돈에 묻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드고어 스릴러 장르에 있어 배우의 인지도 역시 사실상, 다른 영화적 요소를 압도할 만큼 거대한 잣대로 통용되지 않기에 지나친 집착은 본의 아닌 화를 부를 수 있다. 듣자하니, <쏘우4>의 각본은 4명의 작가가 붙어 공동작업 중이고, 감독은 수개월 전에 개봉한 프랑스 호러 <뎀>의 다비드 모로, 자비에 팔뤼가 맡을 수 있다 한다. 물론, 떠도는 풍문이니 일백프로 믿으시면 곤란하다.

여하간,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게 됐는데, 이게 다 <쏘우> 시리즈에 나름 애착이 있기에 그렇다. 소수마니아 세계에서나 향유돼온 목불인견(目不忍見)적 피칠갑 스릴러를 주류 안에 끌어들이며 영역을 확대! 대중적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만으로도 <쏘우> 시리즈의 가치는 주목할 만한 것이고 높게 평가받아 마땅하다.

전편이 그랬듯, <쏘우4>는 2007년 할로윈 데이에 맞춰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직쏘 할배와 주변 캐릭터가 어떤 식으로 거듭나 스크린에 등장할지, 당최 감은 안 오지만, 함 기대해보자.

2006년 12월 8일 금요일 | 글: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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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kkw
좀 잔인하긴 하다.   
2007-11-21 17:36
qsay11tem
기대되요   
2007-07-26 10:50
kpop20
재미없던데 그만 만들었으면   
2007-07-21 13:54
ilike7272
기대기대   
2007-07-16 17:37
remon2053
그만좀 만들지   
2007-06-25 18:40
kpop20
재미없었다는   
2007-06-04 22:57
bounceme02
기대기대   
2007-01-16 18:29
bjmaximus
<쏘우3> 제작비 늘었다고 해봤자 고작 1,000만 달러라는 초저예산 수준이었죠.<쏘우> 시리즈 정말 제작비 대비 흥행면에서 웬만한 블록버스터 시리즈 부럽지 않죠.3편 역시 흥행 대성공 했으니 제작사 입장에서는 무리를 해면서까지 4편을 만들려고 하는 건 당연한거죠.ㅎㅎ   
2007-01-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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