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김훈의 <현의 노래> 세계적 프로젝트로 거듭난다!
2007년 3월 22일 목요일 | 민용준 기자 이메일


주경중 감독(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세키 사토루, 와다 에미, 엔니오 모리코네

한국에서 기획된 다국적 프로젝트 영화가 탄생한다. 김훈의 소설 <현의 노래>의 영화화 작업에 세계적인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하기로 한 것.

‘이세키 사토루(일본)’가 총괄기획을 담당했고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이탈리아)’가 주제음악을, <란>의 ‘와다 에미(일본)’가 의상에 내정되었다. 영화를 기획한 주경중 감독에 따르면 “현재 영화에 대한 교감은 이뤄졌으며 최종 계약에 대한 협의만 남았다.”는 것.

이런 범세계적 프로젝트의 성사를 끌어낸 주경중 감독은 2003년 제작한 <동승>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유수의 해외영화제에 초청 상영되어 아태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상하이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영화사상 최다 국제영화제 진출 기록까지 세운 장본인이다. <동승> 이후, 제작사 ‘영화생각’을 설립해 <현의 노래> 제작을 추진하며 세계적 거장 프로듀서인 이세키 사토루의 참여를 끌어냄으로써 글로벌 프로젝트가 가시화되었다. 이세키 상은 <현의 노래> 시나리오 검토 후, 세계시장 공략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하며 참여의사를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 정서를 제대로 반영한 영화가 국제적으로 통한다는 소신이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한다.

이세키 사토루는 최근 <묵공>을 비롯해 <스모크> <란> <중앙역> 등을 프로듀서 했고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쥔 세계적 프로듀서이다. 또한 <황야의 무법자><미션><시네마천국> 등 300여 편의 영화 음악을 작곡한 엔니오 모리코네는 지난달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은 거장이며, 와다 에미는 일본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란>으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했고 장이모우 감독의 <영웅>과 <연인>의 의상을 맡은 특급 디자이너다. 게다가 <바운스><야마토><묵공> 등에서 영상미학을 발휘한 사카모토 요시타카가 촬영감독에 내정되었고 <서편제> 음악을 맡은 김수철이 국내 음악감독을 맡아 엔니오 모리코네를 보좌할 예정이다.

<현의 노래>는 기울어버린 대가야를 뒤로 하고 신라에서 자신의 음악 세계를 꽃피운 악공 우륵의 이야기를 담은 김훈의 동명원작소설을 영화화하려는 작품으로, 주 감독은 “음악과 사랑이란 세계적 보편성이 담겨 있고 대가야란 민족 고유성이 더해져 보편적 특수성을 아우른다. 이것이 세계적 거장들이 호응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런 사실은 한국이 주도한 세계적 프로젝트의 기획이란 점에서 획기적 성과로 여겨질 만하다. 순제작비만 100억 원 이상 들어가는 이번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다면 국내 영화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을 비롯해 독일의 투자 유치 움직임까지 보인다는 <현의 노래>는 올 연말쯤 전 세계 2000개 스크린 동시개봉을 목표로 최종 협의 중이며 7월 초부터 경북 고령군과 전남 순천, 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산 일대에서 크랭크인될 예정이다.

2007년 3월 22일 목요일 | 글: 민용준 기자
사진 제공: 세계일보
20 )
qsay11tem
대박기원   
2007-07-24 13:54
daryun0111
정말 굿이네요   
2007-07-22 14:24
kpop20
영화 잘 되세요   
2007-07-20 02:40
qsay11tem
잘 되길   
2007-07-05 12:16
remon2053
잘 되었으면   
2007-06-24 19:27
kpop20
잘 되기를 바랄게요   
2007-06-03 17:47
kpop20
제목부터가 남다르네요   
2007-05-15 14:30
h31614
흥행못할듯..   
2007-05-15 11:00
1 | 2 | 3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