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3><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등 할리우드 대작 속에서 따뜻한 감성 영화 <경의선>이 5월 중순에 개봉될 예정이다.

<경의선>은 아픔을 가진 두 남녀가 우연히 경의선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따뜻한 감성의 멜로드라마로, 이미 작년 제11회 부산영화제 ‘새로운 물결(New Current)’ 부문에 초청되어 평단과 관객들의 높은 호평을 받았었다.

김강우는 성실하고 반듯한 지하철 5호선 기관사 ‘만수’로, 손태영은 엘리트 여성으로 당당하지만 허무감을 느끼는 매력적인 독문학 대학강사로 출연해 각각의 캐릭터에 섬세한 감정을 불어넣는다. <경의선>은 영화 <역전의 명수>로 데뷔한 박흥식 감독의 두번째 장편영화로 주류의 감성을 끌어안으면서도 정박되지 못한 오늘의 삶을 개성적인 스타일로 펼쳐보이며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김강우, 손태영이 출연하는 <경의선>은 5월 관객들의 마음을 녹일 멜로 영화로 다가설 예정이다.

2007년 4월 17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