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일하게 감독 버전으로 개봉되는 <4.4.4.>(수입:(주)유레카 픽쳐스/배급: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개봉을 앞두고 미공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미공개 포스터에는 정체불명의 살인자에게 포로로 잡혀 있는 상태에서 남자는 얼굴이 석고로 덮인채 코에는 투명관이 연결되어 관을 타고 피가 흐른 채 공포에 질린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으며, 피와 때로 얼룩진 한 여인은 금속으로 된 차가워 보이는 침대 위에서 머리를 바닥으로 늘어뜨린 채 감금과 탈출에 지쳐있는 모습이다.

이 컷은 미국에서 잔인하다는 주민들의 항의로 강제 철거되는 수모를 겪어야만 했는데, 국내에서도 역시 잔인하다는 이유로 모래에 압사당하는 포스터와 손목이 묶인 포스터를 메인으로 선택한 뒤 이제서야 공개될 수 있었다.

한편, <4.4.4>는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오리지날 버전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감독 버전으로 개봉한다. 이번 감독 버전은 마지막 반전이 충격적이라고만 알려졌을 뿐 완벽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어서 관객들에게 또다른 반전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여진다.

2007년 6월 19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