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시아워3>의 ‘성룡’이 최근 <러시아워>시리즈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혀 화제다.

성룡이란 배우를 할리우드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을 시켜줬던 영화는 잘 알려진 대로 <러시아워> 시리즈이다. 하지만 성룡은 홍콩 액션영화의 대부라고 할 만큼 홍콩에서 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최고의 흥행성적을 만들어왔지만 처음 진출한 미국시장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기 어려워서 첫 영화가 실패할 경우 할리우드를 떠날 결심까지 했었다고.

게다가 기존에 자신이 작업했던 방식과는 다른 할리우드 촬영 방식 때문에 주변 소품을 이용해 무술을 선보이는 자신의 장기를 전혀 살릴 수 없어서 촬영이 끝난 후 바로 홍콩으로 돌아와 주변 친구들에게 “미국 제작 시스템이 싫고 <러시아워>가 싫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감독을 비롯해 자신과 함께 촬영하는 젊은 스탭들이 자신을 존중해 준다는 것을 알면서부터 이젠 오히려 촬영장이 더 편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밝혔다.

아시아 배우 중 할리우드 진출에 가장 성공한 배우 성룡의 <러시아워3>는 10월 3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통쾌한 액션과 코미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7년 10월 1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