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수입/배급:CJ엔터테인먼트)가 개봉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쿵푸팬더>는 수면시간 22시간, 이동속도 시속 30cm, 키 120cm에 몸무게 160kg인 초고도 비만 팬더 포가 전설의 쿵푸마스터로 거듭나기 위해 벌이는 도전담을 다룬 코믹 액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드림웍스가 5년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로 개봉 전 주요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해 흥행질주의 조짐을 보였었는데, 개봉 첫주 전국 126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도 채봉 첫주 흥행 수입 6천만 달러(한화 약 614억원)를 기록하며 개봉 첫 주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주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던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쿵푸팬더>에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를 차지했다. 개봉 8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인디아나 존스>는 지금도 꾸준하게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4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개봉첫주 <인디아나 존스>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던 <섹스 앤 더 시티>는 국내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화려한 패션스타일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들의 짜릿한 사랑과 끈끈한 우정이 여성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쉬튼 커쳐와 카메론 디아즈의 유쾌한 매력이 가득 담긴 <라스베가스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 4위, 3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선아 주연의 <걸스카우트>가 한국영화로서는 유일하게 5위를 기록했다.

2008년 6월 10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