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5일 개봉한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개봉 첫주 5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개봉 첫주 주말관객 516,486명, 누적관객 697,57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007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작인 <007 카지노 로얄>이 개봉 첫주에 동원했던 42만여명의 기록을 제치고 새로운 오프닝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됐다.

2억 2천만불의 엄청난 제작비와 전세계 6개국 로케이션 촬영에 빛나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007 퀀텀 오브 솔러스>는 <카지노 로얄>을 잇는 탄탄한 스토리와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온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가 선보이는 100% 아날로그 액션이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주 연속 1위를 했던 <아내가 결혼했다>는 주말관객 162,489명, 누적관객 1,430,753명으로 2위로 한계단 내려왔지만 하지만 평일에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서 이번 주말에 2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1971년 영국 로이드 은행 금고털이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뱅크 잡>이 주말관객 78,305명, 누적관객 359,784명으로 3위, 스필버그 제작의 <이글 아이>가 주말관객 68,988명, 누적관객 2,170,554명으로 4위를 기록했으며, 이완, 송창의 주연의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주말관객 42,372명, 누적관객 105,639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2008년 11월 10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