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상상력과 독특한 소재로 선댄스를 사로잡은 로맨틱호러 <티스>(수입/배급:마스엔터테인먼트)가 국내에서 무삭제로 개봉된다.

<티스>는 한 평범한 소녀가 자신의 거기(?)에 이빨이 달린 것을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달콤살벌한 모험을 다룬 로맨틱호러로, “버지니아 덴타: 성기에 이빨이 달린 여자” 라는 고대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와 만들어진 스토리다. 이 고대 전설은 남자들의 무의식속의 거세에 대한 공포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전설에 독특한 상상력이 결합되어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달콤살벌한 로맨틱 호러로 다시 태어났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 그 하나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티스>는 무삭제 개봉이 확정되면서 ‘성기에 이빨달린 여자’ 가 겪는 그 파란만장한 모험들을 한 장면도 빠짐없이 국내 관객들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배우 경력을 지닌 신예감독 ‘미첼 리히텐슈타인’ 이 만들어낸 독특하고 발칙한 상상력의 영화 <티스>는 200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신선한 연출력과 톡톡튀는 소재도 화제였지만 특히 주인공 ‘던’을 연기한 ‘제스 웨이슬러’ 는 남들과는 다른 한 소녀가 겪는 공포와 충격, 그리고 이를 이용하면서 변해가는 모습까지 쉽지 않은 감정들을 탁월하게 연기해내면서 ‘2007 선댄스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거기에 이빨이 달린 소녀의 기상천외하고 달콤살벌한 모험담을 다룬 영화 <티스>는 2009년 1월 15일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12월 19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