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에의 질주>로 유명한 시드니 루멧 감독의 최근작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수입/배급:㈜아펙스엔터테인먼트)의 티저 포스터가 최초 공개됐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에단 호크가 경제적인 위기에 처한 형제로 출연, 부모님의 가게를 털면서 벌어지는 비극적 가족사를 시드니 루멧 감독의 노련한 연출로 풀어낸 작품.

<12인의 성난 사람들>(1957)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고 <네트워크>(1976)로 골든 글로브 감동상을 수상했던 시드니 루멧 감독은 일상에 스며든 서스펜스를 그려 내는데 탁월한 노하우가 있음을 입증 받은 노장 감독으로,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로 매 해마다 10편의 최고작을 뽑는 AFI(American Film Institute)에서 2007년 10대 영화로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그의 저력을 과시했다.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에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에단 호크가 형제로 출연하는 것 이외에도, 알버트 피니, 마리사 토메이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영화에 한 가족의 비극적 잔혹사를 생생히 묘사해냈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티저 포스터 역시 '전대미문의 가족잔혹사'라는 카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시드니 루멧 감독이 한 가족의 비극사를 냉철히 묘사해낸 영화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는 오는 5월 14일 씨네큐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09년 4월 2일 목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