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주연의 영화 <거북이 달린다>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거북이 달린다>는 지난 주말동안 56만 3,146명, 누적관객 141만 9,952명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거북이 달린다>는 여고괴담 5> <블룸형제 사기단> 등의 개봉 신작들을 모두 제치고 영화에 대한 뜨거운 입소문으로 날짜를 거듭할수록 관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례적인 흥행추이를 보이고 있어 흥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고를 무대로 매번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를 선보이며 공포영화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10주년 기념작인 <여고괴담 5>는 지난 주말동안 23만 5,350명, 누적관객 27만 9,57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가족영화로 <박물관이 살아있다 2>는 20만 6,652명, 누적관객 180만 7,373명으로 200만 관객을 눈앞에 두며 3위,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은 16만 6,192명, 누적관객 440만 5,825명으로 4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는 11만 3,171명, 누적관객 283만 5,207명으로 300만 고지를 눈앞에 두며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9년 6월 22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