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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갈> 드디어 개봉 길 열리다.
2009년 8월 7일 금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제한 상영가 등급 판정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고갈>이 지난 7월20일 영상물 등급 위원회 (이하 영등위) 로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개봉길이 열렸다.

제한 상영관 부재로 제한 상영가 등급 판정 영화는 사실상 개봉이 불가능하다. 이에 <고갈>은 지난 6월 30일 제한 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은 후 영등위에서 문제 삼은 장면들을 수정해 재심을 신청했다. 그 결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고갈>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문제가 된 총 4컷의 수간(獸姦) 장면을 일부 수정했으며, 감독이 영등위 측에 본인의 연출의도에 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고갈>을 연출한 김곡 감독은 “(문제가 된) ‘수간’ 장면은 남자주인공이 TV 화면을 통해 보는 이미지로, 이는 영화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수집된 푸티지 이지만, 직접 촬영한 장면이 아닌 점을 감안하여 일부 수정했다”고 말했다.

<고갈>은 작년 서울 독립 영화제 대상을 받으며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의 마케팅지원프로그램이 없어진 이후 결정된 사항이라 배급사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서울독립영화제가 배급 마케팅 지원을 하겠다고 직접 나섰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고갈>과 독립영화계의 보물 같은 감독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다가 마케팅 지원을 하기로 했다”며 “첫 개봉에 제한상영가라는 걸림돌을 만난 김곡 감독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김곡 감독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개봉하기까지 길고 긴 터널을 지나온 <고갈>은 오는 9월 3일 관객을 만난다.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

19 )
kisemo
잘봤습니다~   
2010-03-24 16:19
pretto
잘 읽었습니다 ^^   
2010-01-30 17:35
apfl529
ㅍ오~ 기대되네요~   
2009-09-21 19:00
ldk209
솔직히 두 번 보고 싶지 않다   
2009-09-04 16:52
iamjo
잘되기를   
2009-08-14 10:05
keykym
잘 되시길 바랄께요..   
2009-08-11 08:55
hrqueen1
지금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네요...
표현의 자유와 미풍양속....   
2009-08-10 09:09
shfever
음...궁금하네요~   
2009-08-1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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