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가 그 실체를 드러냈다.

지난 21일 용산 CGV에서 ‘<아바타> 20분 최초 공개’ 행사가 열렸다. 타이타닉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 <아바타>는 4년에 걸친 제작기간 동안 철저하게 비밀에 감춰진 채 진행돼 온 작품이다.

전 세계 237개 지역 241개관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바타>를 미리 만나 보려는 많은 영화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영화는 무한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미지의 행성 판도라를 배경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현란한 3D 영상을 담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의 영상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20분 동안 영화의 주요 캐릭터인 ‘아바타’와 ‘나비족’의 실체, 환상적인 판도라 행성의 모습, 그리고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넘나드는 비주얼을 보여줬다. 특히 이전 3D 영화에서 만나보지 못한 캐릭터들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강렬한 색감은 <아바타>에 대한 기대감 그 이상이었을 만큼 황홀함 그 자체였다.

또 하나의 영상 혁명을 일으킬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는 오는 12월 17일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글_ 김한규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