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와 김승우가 스크린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시월애>를 연출했던 이현승 감독의 신작 <밤안개>(가제)(제작 ㈜스튜디오블루)에 두 배우가 동반 출연한다. <밤안개>(가제)는 거친 조직의 보스 두현(송강호)과 냉정한 킬러 강우(김승우) 그리고 첫사랑 화연이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영화다.

스크린에서 매번 다양한 변신을 꾀하는 송강호는 이번 영화에서 보스로 나와 불안과 고독, 그리고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선보인다. 그의 20년 지기 친구로, 같은 여자를 사랑하는 김승우는 극중 킬러로 나와 냉혹함과 사랑의 감정을 억누르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밤안개>(가제)는 이현승 감독이 9년 만에 연출을 맡은 장편 영화라는 점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밤안개>(가제)는 내년 상반기 촬영을 앞두고 있다.

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