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장혁이 중국 상해에 있는 상하이 화원 호텔에서 열린 중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연출: 맥대걸/ 공동제작: 킹죠이 엔터테인먼트, 화이브라더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브의 모든 것>은 2000년 장동건, 채림, 김소연이 출연했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최고의 앵커를 꿈꾸는 두 여주인공의 대립과 그녀들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방송국 PD역인 천이푸 역을 맡은 장혁은 “한국 배우인 저를 비롯해, 중국 배우는 물론 대만 배우 분들 등 아시아 각 나라에서 함께 만드는 대작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원작에서 같은 역할을 맡은 장동건을 초월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는 “초월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천이푸만의 색다른 점을 찾아서 캐릭터를 만들어 보려 한다.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장혁의 상대역으로 원작에서는 채림이 맡았던 쉬딴평 역에는 가수 겸 연기자, MC로 활동하며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단이, 쉬딴평과 라이벌로 원작에서는 김소연이 맡았던 하정남 역에는 인기 대만 배우 양근화가 캐스팅되었다. 중국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은 오는 9월 중국 절강 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한마디
대길이 형님! 2004년도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중국 개봉 다시 전지현의 아우라에 밀려 빛도 보지 못했죠. 이제야 기회가 왔네요. 대륙의 무한 사랑 한껏 받으시길……

2010년 4월 6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