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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속으로> 월드컵 열기 속에서 박스오피스 1위
국내 박스오피스 | 2010년 6월 21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포화속으로>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포화속으로>는 주말동안 80만 9,229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112만 5,435명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는 올해 한국영화 중 최단 기간 100만 명을 넘어선 <의형제>와 타이기록으로, 월드컵 열기 속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놀랍다는 평이다. 영화는 개봉 2일째인 17일,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으로 관객이 첫날(11만명) 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으나, 주말에 다시 속도를 높이며 흥행을 이어갔다. 113억원이라는 거대 제작비와 권상우, 차승원, 탑 등의 톱스타가 출연한다는 점이 관객의 눈길을 잡아 끈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이라는 쾌거도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 요소다.

<방자전>은 <포화속으로>에게 정상 자리를 넘기고 2위로 내려앉았다. 전주보다 3분의 1 가량 감소한 25만 6,165명이 주말동안 <방자전>을 방문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을 중심으로 꾸준한 입소문을 타며 누적관객 225만 9,853명을 기록, 250만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손익 분기점 돌파를 위해 필요한 200만 관객도 이미 넘어 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보인다.

한국 영화의 쌍끌이 흥행 속에, 3위부터 10위는 외화들이 자리했다. 우선 3위는 1980~90년대 인기 TV 시리즈를 스크린에 옮긴 <A-특공대>의 몫이었다. 첫 주 18만 7,409명 보다 5만여명 늘어난 19만 2,572명을 동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극장의 주 고객층인 2,30대 외에, 과거 드라마의 향수를 간직한 중장년층을 끌어안은 게 관람객수 상승의 비결로 보인다. 이어 3D 입체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개봉 5주차에도 꾸준한 관객을 불러 모으며 4위를 차지했고, 첫 주 7위라는 비참한 성적을 보였던 <섹스 앤 더 시티 2>는 2계단 순위 상승하며 그나마 체면치레했다. <드래곤 길들이기>의 주말 관객은 17만 8,835명, 누적 관객은 243만 8,433명이고, <섹스 앤 더 시티 2>는 이제야 누적 관객 28만 명을 넘어섰다.

한편 <포화속으로>와 함께 개봉한 <스트리트 댄스>와 <엽문 2>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박스오피스 6위와 9위에 만족해야 했다. 각각 댄싱과 전통 무술이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가진 영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세계 최초의 3D 댄싱무비인 <스트리트 댄스>에는 6만 5,985명의 관객이, 이소룡의 스승 엽문의 일대기를 그린 <엽문 2>에는 3만 3,749명이 찾았다.

● 한마디
‘6.17 전쟁’에서 패배해 아쉽군요. ‘6.25 전쟁’처럼 비기기라도 했으면 <포화속으로>에 감정 이입이 더 됐을 텐데 말이죠. 아, ‘6.17 전쟁’이라 함은 우리가 아르헨티나와 일전을 벌인 그 날입니다, 그 날. 젠장!


2010년 6월 21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41 )
jj817
바다문제는 어떻게 됫음?   
2010-06-29 10:09
mvgirl
현재 선전중   
2010-06-28 20:58
gkffkekd333
재밌겠네요   
2010-06-26 17:25
monica1383
진짜 신기   
2010-06-25 00:18
fatboy
월드컵기간인데도 성적괜찮은듯~   
2010-06-24 19:46
skdltm333
기대되는...   
2010-06-24 18:47
xcambus
생각보다 별로...   
2010-06-24 16:31
gurdl3
기대되는 한국영화입니다..   
2010-06-24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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