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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영화계의 TOP로 우뚝! 국내 박스오피스 3주째 1위
국내 박스오피스 |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다. 개봉 전, 다크호스로만 인식되던 원빈의 <아저씨>가 또 한 번 정상에 오르며 충무로 핵으로 떠올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저씨>는 20일부터 22일까지 64만 755명을 동원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켰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352만 8,304명. 이는 올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기록일 뿐 아니라, 역대 흥행에서도 <친구>(818만명) <타짜>(684만명) <추격자>(507만명) <색즉시공>(408만면) <쌍화점>(377만명) <친절한 금자씨>(365만명)에 이어 일곱 번째다. 또 하나 특기할만한 건, <아저씨>들의 흥행에 여성 관객의 힘이 크다는 점이다. 강도 높은 액션과 폭력에 대한 잔혹한 묘사로 남성영화로 분류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여성들의 환호가 더 뜨겁다. 예상했겠지만, 이유는 원빈이다. 금주 중 4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해 보이는 <아저씨>는 올해 국내 영화 중 500만을 돌파한 <의형제>의 기록도 넘보고 있는 실정이다.

2위는 인기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을 3D 실사 영화로 제작한 <라스트 에어벤더>다. 같은 기간 이 영화를 찾은 관객은 62만 1,701명(누적 75만 6,238명)으로 <아저씨>에 간발의 차이로 밀려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앞날도 그리 평탄해 보이지는 않는다. <식스센스> <언브레이커블> 등을 연출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이 주목을 끌고는 있지만, 영화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어 입소문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개봉 전에는 제한상영가 등급 논란에, 개봉 후에는 폭력 수위 논란에 휩싸인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앉아 3위에 자리했다. 주말 동원 관객 28만 3,439명으로 지난 주 51만 8,142명에 비해 절반 가량 뚝 떨어져 나갔다. 잔인함에 대한 논란이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는 했지만, 흥행에는 호재보다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악마를 보았다>의 현재 누적 관객은 121만 2,065명.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기 위해 필요한 관객 수가 250만 명임을 감안하면, 갈 길이 멀다.

미국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 몰이중인 <익스펜더블>은 국내에서는 18만 9,239명(누적 23만 3,096명)에 그치며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잘 알려졌다시피 이 영화는 실베스터 스탤론, 제이슨 스타뎀, 돌프 룬드그램 등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하지만 국내 극장 주 관객층인 20~30대에게 그들의 명성이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미국의 영웅들이 한국의 영웅은 아니었던 셈이다.

이어 픽사의 3D 입체 영화 <토이 스토리 3>가 13만 9,503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129만 1,696명으로 6위에 올랐고, 리얼 호러 <폐가>가 10만 4,396명으로 7위로 출발했다. 8위부터 10위는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6만 6,959명), 어린이 만화 <마법천자문-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5만 8,404명), 3D 댄스 영화 <스텝업 3D>(4만 6,091명)다.

● 한마디
마치 원빈 화보를 사서 보듯, <아저씨>를 재관람 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제 주위에는 <아저씨> DVD가 나오면 집안 가보로 간직하겠다고 하시는 분도 많습디다.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1 )
mckkw
대박   
2010-09-08 15:44
eunsung718
ㅋ아저씨 대박   
2010-09-07 11:16
theone777
마침내 폭발한 원빈의 미친 존재감!   
2010-08-28 22:45
hays1220
원빈화보ㅠ.ㅠ   
2010-08-26 14:42
leena1004
잘봤어요   
2010-08-26 09:08
mooncos
마지막장면이다   
2010-08-25 23:54
keykym
잘봤어요   
2010-08-25 16:24
ggang003
잘 봤습니다   
2010-08-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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