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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방가야! 촌스럽지만 정이 간다 <방가? 방가!>
방가? 방가! | 2010년 9월 15일 수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7일 CGV 용산에서 코미디 영화 <방가? 방가!>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은 김인권과 <마음이 2>에서 성동일과 덤 앤 더머 도둑으로 출연했던 김정태, 이번 영화로 첫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신현빈, 그리고 육상효 감독이 참석했다. 추석엔 역시 코미디 영화지만, <방가? 방가!>는 출연진 빵빵한 한국 영화 5편에 밀려 30일에 개봉한다. 그만큼 기대감이 적었던 탓일까? 취재진의 숫자도 그리 많지 않았다. 다소 조촐한 무대 인사였지만 주연을 맡은 김인권이 분위기를 띄우며, 조용했던 장내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방가? 방가!>는 백수로 살다가 돈을 벌기 위해 부탄인으로 변신한 태식의 좌충우돌 취업 성공기를 그린 영화다. 제목만 들었을 때 한 번 보고 그냥 잊힐 코미디 영화 같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가벼운 코미디 영화는 아니었다. 청년 실업 문제, 차별받는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 등 현실적인 문제를 소재로 웃음 뒤에 씁쓸한 여운도 남겼다. 억지로 관객의 눈물을 짜내는 인위적인 장면이 더러 있지만 왠지 모르게 정이 갔다. 아마도 현실은 불행하지만 희망을 노래하는 방가와 그의 외국인노동자 친구들 때문은 아닐까!

● 한마디

<방가? 방가!>는 촌스럽다. 그래서 더 정이 간다. 영화는 희망 하나 없는 현실을 배경으로 부탄인으로 행세하는 태식과 불법 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더불어 그 안에 코미디를 혼합한다. 김인권의 연기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촌스러운 형식의 스토리를 정이 가게 만든다. 그는 코미디와 드라마를 왔다 갔다 하며 보는이의 감정을 이끌어낸다. 더불어 한번씩 빵빵 터트리는 김정태와 태식의 동료로 나오는 외국인 배우들의 연기는 흡입력을 더한다. 촌스럽지만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오랜만에 만났다.

(무비스트 김한규)

2010년 9월 15일 수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15 )
mckkw
주·조연을 넘나드는 김인권의 연기. 물이 올랐네 올랐어!   
2010-10-19 11:09
gaeddorai
괜찮나봐요   
2010-09-17 00:18
jazzmani
흥행하시길 바래요   
2010-09-16 20:51
sdwsds
왠지 기대된다.   
2010-09-16 14:39
rose117
잘봤네요   
2010-09-16 13:08
qhdk1004
괜찮았어요 ㅇㅅㅇ   
2010-09-16 09:27
ldh6633
잘봤습니다~~   
2010-09-16 08:56
keykym
코미디와 드라마라..   
2010-09-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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