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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제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기자간담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스마트폰이나 DSLR카메라만 있으면 누구나 영화를 찍고,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제2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10월 12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TM웨딩시티 대연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짧고 강렬한 ‘3분짜리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초단편 영상작품을 모은 광고 같은 영화제다.

이번 영상제에서는 작년보다 77편이 더 늘어난 세계 30개국의 49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특히 영화계의 화두로 떠오른 3D 바람을 타고 ‘3D 초단편 입체영화’ 섹션이 신설돼 눈길을 끈다. 해당 섹션에는 <검은집> <7급 공무원>의 신태라 감독, <히어로> <CCTV> 등 다수의 독립영화를 찍어온 김홍익 감독, 손담비, 이승철 뮤직비디오 등을 연출한 이도영 감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27년 후> <수배전단> <햄스터>를 3D 입체영화로 완성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성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영화제로부터 사전제작지원을 받는 구혜선, 정지우, 윤성호, 윤태호, 김태균, 신태라 감독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전제작지원작 감독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돼, 프로그램 및 섹션 소개와 개막작 상영, 사전제작지원작 감독 소개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위촉장을 받기 위해 나선 구혜선은 “초단편영화를 만들던 중에 우연히 영화제에서 지원을 받게 됐다”며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누구나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지향성이 마음에 들고, 3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이 매력적인 작업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에 구혜선은 부녀간의 소통을 주제로 한 <당신>을 선보인다.

한편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는 서울메트로 지하철 2호선과 CGV 신도림, CGV 구로 무비꼴라쥬, 구로구 일원과 온라인 포털사이트 다음, 음악사이트 벅스뮤직 등에서 만날 수 있다.

● 한마디
앞으로는 영화 한 편 찍겠다고, 소 팔고 집 팔고 빚내는 일들이 줄어드는 건가요?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 사진_서민창 3D 컨텐츠팀(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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